44세에 할머니 된 미혼의 톱스타

조회수 2020. 10. 13. 10: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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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소년 둘을 입양한 사연

JTBC: ※3단 소름 주의※ 여름부터 기다렸다 진짜... 박정현의 '샹들리에(Chandelier)'♬

박정현이 '비긴어게인'에서 커버한 이 노래, 광고에도 삽입돼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인기 팝이다.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Sia). 


'얼굴 없는 가수'라는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으며 2014년 컴백한 시아의 노래다.

'101 달마시안' 빌런 같은 헤어스타일로 얼굴을 가려버린 저세상 콘셉트.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끝에 컴백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최근, 입양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 5월 한 인터뷰에서 입양 사실을 밝힌 시아.

18세인 아들 두 명을 지난해 입양했어요.
네?
8살 아니고요?

시아가 10대 후반의 나이인 아들들을 입양한 이유는 이들이 곧 19세가 되기 때문이었다. 


19세가 되면 가정 위탁 시스템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보호자 없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깊은 뜻이...!
아들들은 내게 축복이에요. 그들이 나를 구원해준 것 같아요. 천국에 온 기분이에요.

그리고 입양 고백 얼마 후 전해진 또 하나의 놀라운 소식.


시아가 할머니가 됐다. 44세의 나이에 말이다. 지난 7월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쌍둥이의 할머니가 됐음을 알렸다.

입양한 두 아들 중 막내가 쌍둥이 아빠가 됐어요. 이제 할머니죠. 처음에는 소름 끼쳤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40대에 할머니라니...


본인이 예상했던 미래가 아닌 듯 '소름이 끼쳤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런데, 시아가 장성한 10대를 입양한 계기가 된 건 무엇이었을까?


시아피셜, 아들이 출연한 다큐멘터리라고. 


호주판 보그 10월호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공개한 시아.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는데, 한 다큐멘터리에서 아들을 봤어요.

10대 소년에게 가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아이와 연결고리를 느꼈다는 시아. 시아도 혼란한 어린 시절을 겪었었다.

그에게 아무도 없다니, 세상에. 그 아이를 찾아 엄마가 되어줘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죠.

다큐멘터리에 나온 소년을 수소문 끝에 찾아낸 시아, 소년과 소년의 친구를 입양한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에요.

40대 싱글이 18세의 소년을 입양하는 용기 있는 결정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은 시아,


가족 없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시아는 다음에는 실제 아이들이 좋은 양부모를 만나기 전 위탁 양육을 하고 싶다고.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슈퍼 히어로가 된 기분일 것 같아요.
멋있는 어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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