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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오락' 영화

조회수 2018. 3. 24. 22: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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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소중한 9000원]


이 글을 시작하기 앞서, 관객들에게 물어볼 몇 가지가 있다. 


- 당신은 게임을 좋아하는가?


-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가?


왜 이런 질문을 하냐고? 이번에 소개할 영화가 ‘겜덕’들이 환장할 영화니까! 


'영알못(영화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름은 안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새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온다.

출처: '레디 플레이어 원' 포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 간략소개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믿고 보는 감독)



주연 : 타이 쉐리던(웨이드 / 파시발), 올리비아 쿡(사만다 / 아르테미스), 마크 라이런스(할리데이 / 아노락), 벤 멘델존, 그리고 사이먼 페그



장르 : VR 게임 간접체험 영화 (12세 관람가)



줄거리 : 가상 게임공간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너도나도 도전하는 내용.



개봉 : 2018년 3월 28일 (‘7년의 밤’과 같은 날 개봉)


출처: '레디 플레이어 원' 스틸 컷
어서와, 이런 영화 처음일꺼야.

<예매 전 체크 포인트>


1. 얼마나 게임처럼 느껴져?



'아바타'나 '혹성탈출'에서 위대한 CG의 위엄을 충분히 경험했기에, 더 이상 나올 게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영화 제목만 게임처럼 붙인 게 아니라, 웨이드가 VR 고글을 쓰는 순간부터 영화가 아닌 게임이 시작된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볼 만큼 다 본 CG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하나부터 열까지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설정들


예를 들면, 

게임 화폐 얻는 방법이나, 아바타 바꾸기, NPC와 대화하기 등이 


영화로 구현되는데 좀, 많이, 놀랍고, 소름돋는다. 


장인정신으로 한 땀 한 땀 반영해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어머, 이거 내 취향인데!

2. 쟤네 다 나와도 괜찮아?


아이언 자이언트, T-렉스, 킹콩, 건담, 고질라, 


배트맨, 춘리, 트레이서, 짐 레이너, 조커, 할리 퀸, 


류, 블랑카, 드로리안, 아키라, 처키, 에일리언... 


이거 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한다? 헐!



이렇게 언급해도, 극 중 등장하는 캐릭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출처: '레디 플레이어 원' 포스터
흔한 어느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리스트.jpg

괜히 보는 사람이 막대한 액수의 저작권료를 걱정할 만큼,

 

수많은 캐릭터가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크고 작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덕후들이 환장하기에 참 좋은 요소임에 틀림없다! 



개인적으로는, 드로리안과 아키라 바이크, 그리고 '매드맥스'의 V8 인터셉터. 탐난다. 갖고 싶어!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빽 투 더 퓨처'의 아이콘, 드로리안이올시다

다만, 


이 캐릭터들을 140분 동안 찾고야 말겠다는 


무모한 도전은 적극 말리고 싶다. 



예를 들면, '주토피아'의 닉 와일드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스터에그 포스터를 통해 등장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이렇게 나오는데 캐릭터들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겠어

3. 스토리는 어때?


겉모습이 화려하고,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면 


스토리 등이 빈약한 작품들도 많다. 이런 걱정은 '레디 플레이어 원'과 크게 관계 없다.


왜냐면, '믿고 보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했으니까!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희노애락, 성장, 우정, 갈등, 사랑 나름 다 있는 스토리.

흔한 게임 스토리처럼 시작해 


만화 '원피스'의 골드로저 같은 인물 오아시스의 창설자 할리데이의 한 마디에 모든 유저들이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그 과정에서 우정, 사랑, 갈등, 위기 모두 적절하게 섞어 하나의 드라마로 만든다.





그리고 나름대로 공익(?)적인 메시지도 있다. 


특히,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던지는 그 한 마디에 움찔하는 관객들도 있을 지도. 

출처: '레디 플레이어 원' 스틸 컷
가끔은 게임만 하지말고 바람도 쐬라고!

4. 그래서 어떻게 봤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본격 ‘오락’ 영화다. 


분명 영화를 보러 들어왔는데, 웨이드와 함께 게임에 몰입한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야, 지금 랭킹 1위가 바뀌었다는데?

같이 빠져들게 되는 대표적인 장면이 


첫 번째 열쇠를 찾기 위해 모든 유저가 레이스를 펼치는 신이다. 


그 순간만큼은, 플레이어로 빙의돼 드로리안을 운전하면서 무섭게 쫓아오는 T-렉스와 킹콩의 공포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출처: '샤이닝' 스틸 컷
너네가 갑자기 왜 나와....???

덕력테스트 영화답게, 


관객들의 덕력을 시험하는 장면이 하나 더 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명작, 공포영화 ‘샤이닝’이 3분 가량 등장하는데, 의외의 킬링포인트다! 잔인하기로 소문난 이 영화를 만나는 순간, 웃음이 터진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연식이 있다면 알아본다는 아이언 자이언트!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 위주로 생각하기 쉽겠지만, 


중장년층이 좋아할 요소도 물론, 있다. 



예를 들면, 



반 헬렌의 대표곡 'Jump'라던지, 


'빽 투 더 퓨처'의 애마 드로리안이라던지, '기동전사 건담'이라던지 1980, 90년대 아이콘의 상징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걱정 안해도 된다!

출처: 워너브러더스 제공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라더라.

주관주의! 총평! ‘레디 플레이어 원’


작성자 특징 :

- 자칭 ‘헤비덕후’라고 자부한다.

- SF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보는 눈은 제법 있다.

- 마음만은 여전히 10대.


스토리 ★★★☆

(전형적인 게임 스토리의 기승전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영상미 ★★★★☆

(‘아바타’ 이후 또 한 번의 CG 혁명.)


덕력 테스트 난이도 ★★★★★

(당신이 얼마나 ‘덕후’인지 확인하기 딱 좋다. ‘덕후’가 아니면 이 영화 힘들 수도.)


N차 관람 의욕 ★★★★

(다 찾고 만다, 캐릭터들!)


총평 ★★★☆

(좋은 게임 끝까지 깨고 나온 개운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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