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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싸젤리 먹어본 후기

조회수 2020. 2. 5.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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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젤리가 이렇게나 많다니..

[그냥5대]


젤리라고는 세계 과자 전문점에서 파는 하리보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글쓴이는 젤리알못이다. 국산 젤리라고는 급식 시절 마이구미 좀 먹은 게 전부다.

세상을
너무 몰랐다...
그런 젤리알못이지만 편의점을 이틀에 한 번 꼴로 들르다 눈에 확 꽂히는 아이템이 있었으니, 

뭐지! 

제주도에서 갓 날아온

감귤 5kg 박스처럼 생긴

이 깜찍한 물건은?!

아이 귀여워라...

이 박스, 알고 보니 SNS에서 귀엽다고 난리가 난 과일박스 젤리(인싸젤리)였다. 이 과일박스 젤리를 계기로, 하리보 밖 세상에 눈을 돌려보기로 했다. 

2020년 2월 현재,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과일맛 젤리 5가지를 모아봤다.


오늘의 그냥5대
오리온 마이구미 복숭아맛
롯데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
해태 고향만두 젤리-젤리가 만두만두해
망고맛집 젤리
맛있는 과일젤리(과일상자)
#오리온 마이구미 복숭아맛

(가격 1000원/중량 66g/열량 215kcal/원산지 한국)

어릴 땐 포도맛을 즐겼지만, 다시 만난 세계에 발을 들이는 만큼 새롭게 복숭아를 픽해보았다. 복숭아 과즙 50%를 강조했다. 주황빛이 도는 사랑스러운 봉숭아 색깔의 하트 모양 젤리다.

어피치의 실물화랄까

봉지를 까는 순간 향긋한 복숭아 냄새가 확 퍼진다. (복숭아 과즙 50%의 위엄) 한 봉지에 총 19개 들어있다. 


입에 넣어 씹으면 향에서 기대하는 맛까지 느껴지지는 않는다. 향이 8할. 식감은 질기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고 적당하다.


결론> 기분 좋아지는 복숭아향의 클래식한 편의점 젤리

#롯데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구미구미)

(가격 1000원/중량 66g/열량 210kcal/원산지 한국)

약칭 구미구미. 마이구미와 가장 다른 건 2층 구조(?)라는 점. "두 가지 식감을 한 번에 즐기는 쫄깃말랑 젤리!"라고 적힌 것처럼, 딸기 모양의 젤리는 빨간 부분과 흰 부분으로 구분된다.

2층으로 만들었으니 아무래도 개당 단가가 나가는 모양이다. 마이구미보다 4개 덜 들어있는 15개다.


봉지를 열면 어린 시절 사 먹던 저렴한 딸기맛 쭈쭈바의 향이 난다. 그리고 다른 젤리보다 겉에 기름 같은 것이 훨씬 많이 묻어있어 먹고 나면 손가락이 약간 미끌거린다. '말랑'이 들어가서인지 마이구미보다 덜 쫄깃하다. 흰 부분은 마시멜로 식감과 비슷하다.


한줄평> 2층 구조의 특별함은 글쎄...

#해태 고향만두 젤리-젤리가 만두만두해

(가격 1200원 / 중량 55g / 열량 175kcal / 원산지 폴란드)

고향만두와 젤리를 컬래버 시킬 생각은 대체 누가 한 걸까, 의문을 자아내는 신기한 젤리. '세 가지 모양 세 가지 맛'이라고 적혀 있다. 

딤섬을 연상케 하는 세 가지 모양에 자몽맛(빨강), 라임맛(초록), 오렌지맛(노랑) 세 가지 맛이 들어있다. 10개 들었는데 오렌지색이 5개 들어있었다.


귀여운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 젤리의 특징은 만두처럼 안에 '소'가 들었다는 점. 한입 씹으면 과일맛 잼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식감은 구미구미보다 부드럽다.

눈길을 끄는 것, 무려 폴란드 OEM이다. 동유럽에서 온 고향만두 젤리라니, 육개장맛 포테토칩 캐나다 공장 같은 느낌이다.


한줄평>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지만 왠지 만두 맛이 나는 기분.

#망고맛집 젤리

(가격 1800원 / 중량 80g / 열량 300kcal / 원산지 중국)

콘셉트 확실하다. 비싼 망고 포장하듯 완충제로 감싼 패키지 안에는 과육이 실한 망고를 예쁘게 잘라놓은 듯한 모양의 젤리가 들어있다.

2개 들었을 줄 알았는데 4개다. 굵은 입자의 설탕이 겉표면에 박혀 있고, 색은 잘 익은 망고 색과 비슷한 짙은 노랑이다.

크기는 다른 젤리보다 월등히 크다. 밀도도 있는 편이어서 무게도 묵직하다.

칼로 잘라본 단면이다. 식감은 젤리와 망고 푸딩의 중간 정도로 보면 되겠다. 실제 망고의 식감과도 비슷하다. 설컹 하고 씹히는 느낌도 든다. 비싼 값 한다는 느낌.


한줄평> 망고 덕후를 만족시킬 정도의 진한 망고맛.

#맛있는 과일젤리

(가격 1500원 / 중량 75g / 열량 259kcal / 원산지 중국)

"젤리 택배 왔어요!" 왠지 모르게 더 신선한 맛이 날 것만 같은 신박한 패키지의 젤리, 사과맛과 오렌지맛 두 가지로 만날 수 있다. 산지에서 보내온 과일 박스를 축소한 비주얼의 박스를 열면 개별 포장된 젤리들이 쏟아진다.


오렌지맛은 44개, 사과맛은 42개가 나왔다. 개수를 칼같이 지키지는 않는 모양이다.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다.

젤리들 가운데 가장 작다. 마이구미 하나를 둘로 갈라놓은 정도의 크기. 사과맛은 자르지 않은 사과 모양(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오렌지맛은 오렌지 한쪽 모양으로 만들었다. 식감은 하리보 정도다. 질긴 젤리를 선호한다면 두말없이 이 젤리를 택하면 된다.


한줄평> 귀여운 패키지에 하리보급 식감.

과일향
망고>>>마이구미>구미구미>고향만두>과일상자
단맛
고향만두>구미구미=마이구미>망고>과일상자
질김지수
과일상자>>마이구미>구미구미>고향만두>망고
끝.

By. 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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