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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대신 우정을 택해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연예계 대표 절친들.

그 굳건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누군지 모아봤다.

# 홍석천 & 왁스

연예계 대표 '안전한(?) 오빠'로 유명한 홍석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많지만, 그 중 가수 왁스와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왔다.

지난 3일 MBC '라디오 스타'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함께 해외여행하는 도중 예약이 잘 안돼 한 방을 같이 썼던 사실을 고백했다. 

홍석천이 "며칠 같이 잤다"고 하자, 왁스는 "오히려 여기서 제가 안전하다"며 "우리가 한 방에 있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홍석천은 왁스의 공개 구혼을 위해 '라디오 스타'에 출연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제가 정말 아끼고 아끼는 동생인데, 연애를 몇 년 쉬었다. 그래서 행복을 주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설명했다.

그 외 두 사람은 혼자 밥먹다가도 영상통화하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전화할만큼 서로의 깊은 고민까지 상담하는 절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 김희철 & 손담비

연예계에 수많은 여사친을 보유하고 있는 김희철. 그 중 손담비와 가장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tvN '인생술집' 게스트로 출연한 손담비는 "(김희철을) 연습생 시절 때부터 알았다"며 "단 한 번도 썸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손담비와) 같은 아파트여서 같이 먹고 놀고, 때로는 집정리을 대신 해주고 나오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담비는 "평소 남녀가 친구가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김희철이) 유일한 이성친구"라고 덧붙였다.

# 보아 & 유노윤호

보아, 유노윤호 또한 10년 넘게 굳건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동갑내기 절친 스타다.

유노윤호는 과거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군복무 당시 보아가 자주 군부대로 면회 왔던 사실을 공개했다. 

보아 또한 지난해 10월 'WOMAN' 쇼케이스에서 "(유노윤호와) 유닛이라도 한 번 결성해야하나 농담할 만큼 자주 이야기 나눈다"고 밝히며 친분을 과시했다.

# 헨리 & 엠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잘 알려진 또 하나의 이성 절친이다. 

헨리가 틈만 나면 영상통화로 전화 걸어도 엠버가 다 받아주는가 하면, 함께 밥을 먹으면서 서슴없이 장난치곤 한다. 

열애 가능성에 대해서 엠버는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헨리와 사귀느니 화생방을 다시 가겠다"며 답했고, 헨리 또한 '나 혼자 산다'에서 "그럴 일은 없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