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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구미호뎐'이 전파를 탔다. 남자 구미호가 나오는 세상이다!

이동욱이 구미호면 물론 납득 가능.

이렇게나 아름다운데...암요 암요.

남자 구미호가 대세라지만, Latte는 구미호 하면 당연히 여배우였다. 구미호 역을 맡으면 스타가 된다는 속설도 있었지.

그래서 모아봤다.

Latte 구미호였던

미친 비주얼의 배우들을.

(너무 많아서 90년대 이후만;;)

우리가 아는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를 현대 버전으로 각색했다. 그리고 당시 최고의 비주얼 남녀, 고소영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비트' 이전에 '구미호'였단 말씀.

1년 안에 한 남자의 사랑과 정기를 받아야 인간이 되는 999년 산 구미호가 한 남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1997년, 송윤아가 아직 스타가 되기 전 '전설의 고향'에서 묘령의 여인 정씨 역을 맡아 4대 구미호로 나섰다.

사람인 척 남편과 살다가, 남편이 구미호 얘기를 절대 남에게 하지 말라는 약속을 어기고 자신에게 구미호 이야기를 하자,

"내가 말하지 말랬지!"

구미호로 돌변함.ㄷㄷㄷ

(사진 주의)

'전설의 고향' 구미호 역은 송윤아가 연기력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2년 후인 1999년 '전설의 고향'에서는 김지영이 구미호를 연기했고,

2008년에는 박민영

2009년엔 전혜빈이 맡았다.

분장해도 예쁘다...

고 말하고 싶지만,

2000년대 들어 전통적인 구미호 설화는 다른 형태로 시청자를 찾았다. 2004년 드라마 '구미호외전' 역시 과감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었다.

인간과 구미호족 간의 대결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운명적 사랑을 그렸지만, 시청자의 공감은 얻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비주얼은 남았다. 구미호족 전사 김태희와 한예슬.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예쁜 구미호는 또 없을 테니까.

2010년 공교롭게도 구미호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두 편 있었다. 방영 시기도 똑같이 여름.

반인반수 구미호를 자식으로 둔 구미호의 모성애를 다룬 '구미호 : 여우누이뎐',

한 남자가 구미호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 두 작품. 

한다감과 김유정이 구미호 모녀로 출연, 인간 세상에서 딸을 지키려는 구미호를 연기해 인간과의 대립을 그렸다. 한다감의 모성 연기와 어린 나이에도 몸을 아끼지 않은 김유정의 호연이 빛났던 작품.

이렇게 예쁜 신민아가 구미호인 게 반칙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인간의 간을 빼먹는 무서운 구미호가 아닌,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이승기가 직접 부른 '정신이 나갔었나봐'는 드라마는 안 봐도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예능 테마곡(ㅋㅋ).

이승기를 위해 이선희가 등판한 '여우비'도 명곡 중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