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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할리우드 커플이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 준우승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캐서린 맥피와 미국의 유명 작곡가 데이비드 포스터.

2006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5에서 참가자와 멘토로 처음 만나 무려 13년 만인 2019년 6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 결혼이 화제였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35살이라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

캐서린 맥피는 올해 36세로, 데이빗 포스터가 전처들과 사이에서 낳은 딸들과 연배가 비슷하거나 어리다.

데이빗 포스터에게는 5명의 딸이 있는데, 각각 50세, 46세, 39세, 38세, 34세다.

캐서린 맥피는 데이빗 포스터의 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데이빗 포스터의 넷째딸 에린은 과거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캐서린 맥피와 부친의 결혼이 긍정적 기운을 가져왔다며, 가끔 농담으로 2살 어린 맥피에게 '엄마'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된 49년생 남자와 84년생 여자는 최근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팬들을 위해 집에서 부부가 유명 팝 커버 영상을 찍어 SNS로 공개, 음악 부부의 애정을 과시했다.

그렇게 금슬을 자랑하던 부부가 2세를 임신 중이라는 소식이 10월초 전해졌다. 부부가 쇼핑 중 찍힌 사진에서 배가 불룩한 모습이 포착된 것. 함께 출산용품도 구매했다고. 결혼 1년여 만에 전한 2세 소식이다.

데이빗 포스터는 70대에 여섯째 자녀를 보게 되는 것!

캐서린 맥피는 최근 SNS 게시물에서 "와인을 못 마시게 됐다"고 말해 출산을 준비 중임을 에둘러 알리기도 했다.

알고 지낸 지 13년 만에 부부가 돼 2세까지 기다리게 된 캐서린 맥피와 데이빗 포스터.

오랜 시간을 돌아 편견을 이기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에게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