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근황 공개한 여배우
요즘 한국 풍경에 푹 빠진 외국인이 있다고 해, SNS를 털어보았다.
한국에서 영화를 찍고 있는 배우, 구(舊) 분당댁 탕웨이.
지난해 상반기에만 해도, 밭에서 감자 캐고 상추를 재배하는 등 전원에서의 농사꾼 일상을 공개해오던 그.
물론 틈틈이 딸이 자라는 모습도 보여주며 썸머의 근황도 공개했었다.
이렇게, 남편 김태용 감독과 함께 한 모습도.
이렇게 자신의 일상을 조금씩 보여주던 탕웨이, 최근 그의 SNS는 온통 한국의 풍경들이다.
이유는, 지금 한국에서 영화를 찍고 있기 때문.
탕웨이는 지난해 6월말 처음으로 김태용 감독 연출작 '원더랜드'의 콜시트를 공개하며 한국에서의 영화 촬영을 알렸고,
1월 1일에는 이렇게 한국어와 중국어 새해 인사까지.
그리고, 이어지는 탕웨이의 한국 풍경 사진들...
탕웨이는 1월 중순 부산의 풍경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한 뒤,
저수지에 눈이 내린 풍경,
모닥불 앞에서 라면도 먹고,
강원도 동해 맛집도 소개하고,
오늘은 이렇게 생선 말리는 바다의 풍경도 공유했다.
그리고, 영화 촬영 현장까지 팬들에게 공개했는데..
바로 '원더랜드' 이후 찍고 있는 박찬욱 감독 연출작 '헤어질 결심' 현장이다!
탕웨이는 며칠 전 야외 촬영 현장에 천막을 쳐놓고 모니터를 보고 있는 천막 안 누군가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인물의 정체는 댓글을 통해 밝혀졌다.
네티즌: "안에 박 감독님인가요?"
탕웨이 : "😮👍"
박찬욱 감독이 '원더랜드'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주연배우 탕웨이를 응원하기도.
연달아 두 편의 한국 영화를 촬영한 탕웨이, '만추'에 이어 11년 만에 돌아온 그를 2021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올해 개봉 예정이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역시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발 변수 없이, 올해 탕웨이를 국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