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최근 초대형 클럽 개업한 이유
얼마 전 연인과의 안타까운 결별 스토리로 중국 현지에서 화제가 된 사람, 중국판 '런닝맨' 멤버이기도 했던 유명 배우 리천이다.
그가, 클럽을 차렸다고 한다.
사실 리천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판빙빙의 남자친구로 더 잘 알려진 스타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판빙빙 남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인물이다.
톱배우의 전남친인 그는 판빙빙과의 가슴 아픈 결별 비하인드가 전해지며 최근까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사실 두 사람은 드라마 '무미랑전기'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투명 연애'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대중에게 달달한 커플 근황을 자주 드러내며 공개 연애를 즐겼었던 닭살 커플이었다.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예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도 했다.
잡지 화보도 함께 찍었다. 누구도 두 사람의 미래에 결혼이 있을 것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았다.
본인들도 잡지 인터뷰에서 결혼을 언급했고, 화려한 프러포즈 이벤트까지 했다.
하지만 2018년 판빙빙의 탈세 문제가 터졌고, 두 사람은 이 일이 일어난 뒤 2019년 공식 결별했다.
판빙빙은 최근 인터뷰에서 리천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욕했는데, 그 사람들이 우리 상황에 처해보지 않아서 그런다. 우리가 그때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니까. 일도 못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마음이 아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는 것뿐이었다.
그는 정말 정말 좋은 사람이다. 정말 내가 존경할만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아직 좋은 친구 사이인 거다. 그가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리천을 포함,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상처 받는 것이 힘들어 연인과 헤어지게 됐다는 판빙빙. 두 사람의 사연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이런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진 뒤, 갑자기 클럽 오픈 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는데...
지난달 27일 중국 휴양지인 싼야에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클럽을 오픈한 리천은 이날 화려한 오프닝 파티를 열고 많은 동료 스타들을 초대했다.
오늘 여기 모든 테이블에
샴페인 한 병씩 대접하겠습니다!
이날 리천이 클럽에 온 손님들에게 돌린 술은 '제이지 샴페인'으로 잘 알려진 아르망 드 브리냑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에 우리 돈 약 90만 원 상당으로, 이날 200병을 돌렸다고 한다.
중화권에서는 톱스타가 요식업 등 사업을 벌이는 일이 흔하다. 리천도 연기 외 다른 일에 뛰어든 경우.
현지 언론은 리천이 주걸륜, 임준걸, 소경등 같은 다른 톱스타들처럼 부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걸륜은 음식점 체인을 운영 중이며, 임준걸은 게임팀 구단주 및 카페 운영, 소경등은 공연 에이전시와 제작사 등 운영으로 부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이 대만 여행가면 꼭 들르는 KIKI 레스토랑은 배우 서기가 만든 음식점이다.
판빙빙과의 과거를 잊고 부업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딘 리천, 과거의 아픔을 씻고 싼야의 '밤의 황제'로 거듭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