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가 부모님을 안 만나겠다고 한 이유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가십걸'과 '데드풀'의 주인공인 두 사람,
늘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셀럽 부부인 이들이 부모를 만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남편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우리 애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지 않을 거예요. 친구들도, 고모도, 삼촌도요. 거지 같네요."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2012년 결혼해 세 아이를 두고 있다.
6살 아들 제임스, 4살 딸 이네즈, 그리고 14개월 된 베티.
라이언 레이놀즈는 평소 가정적인 걸로 소문이 난 할리우드 셀럽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매우 소중히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가능한 한 가족과 함께 하려고 노력해요. 내가 영화를 찍거나 아내가 영화를 찍으면 우리는 곳곳에 모두 함께 가죠. 오랜 시간을 떨어져서 지내지 않아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최근 한 인터뷰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게 가족과의 화합을 소중히 여기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도대체 왜 아이들을 핑계(?)로 이번 크리스마스에 부모님을 만나지 않겠다고 한 걸까?
짐작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예년 같았으면 블레이크 라이블리 혹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명절에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겠지만, 올해만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친척 방문을 하지 않겠다는 뜻.
라이언 레이놀즈는 아이들이 조부모와 다른 친척들을 만날 수 없게 된 상황이 '거지 같다'고 토로하는 한편,
팬들에게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의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저와 같은 결정을 내리신 다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미국은 전 세계 확진자 최다 국가로, 사망자가 31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톰 크루즈는 자신의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은 직원들을 해고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국내에서도 24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이 아닌 경우 가족이든 친척이든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