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떡 벌어지는 마블의 한국 사랑

조회수 2019. 4. 4. 0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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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오는 14일 '그들'이 한국에 온다. 

.

그들이 누구냐고? 바로 이 사람들이다.

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아이언맨 & 캡틴 마블 & 호크 아이 웰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 홍보차 영화의 핵심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연출을 맡은 앤서니 & 조 루소 형제, 그리고 CEO 케빈 파이기가 한국을 방문한다.

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 관객을 만나러 한국 땅을 밟은 마블 스튜디오.


지난해 개봉했던 '블랙 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이미 두 차례 찾았기에 마블 히어로들의 방문이 당연하게 여겨질 텐데.


이번에는 다르다. 특별히 아시아 프레스 정킷으로 개최하기 때문이다. 기존 내한 행사와 차이점이 뭘까?

'블랙 팬서' 같은 경우에는 부산 로케이션 촬영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내한했는데, '어벤져스 2' 때와 같은 개념이에요. 이번 '엔드게임'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블 팬들이 참석할 계획이기에, 국내 팬 위주였던 기존 행사들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크죠. (영화관계자 A씨, 이하 동일)
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쉽게 말해, 마블 스튜디오가 아시아의 모든 마블 팬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초대형 이벤트. 


'엔드게임' 이전에 이미 서울에서도 한 차례 마블 정킷을 개최한 적이 있다. 


지난 2008년 4월 개봉한 MCU의 첫 번째 영화 '아이언맨'이 그 주인공. 

출처: '아이언맨' 스틸

MCU 영화 최초 아시아 정킷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당시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존 파브르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출처: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08년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 진행한 마블의 정킷 역사는 다음과 같다.

'아이언맨' (2008년) : 한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년) : 싱가포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년) : 싱가포르
'닥터 스트레인지' (2016년) : 홍콩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년) : 일본
'앤트맨과 와스프' (2018년) : 대만
'캡틴 마블' (2019년) : 싱가포르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 한국(예정)
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정확하게 11년 만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한국에서 아시아 정킷 프레스를 여는 이유가 궁금할 텐데.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점이 가장 컸다는 게 관계자의 답변이다.

그동안 국내 팬들의 열렬한 사랑이 밑바탕됐다고 생각해요. 10년 넘게 꾸준히 관심받았고,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흥행 수익에서 항상 TOP 5에 이름을 올리고 있거든요. 마블 영화가 국내에서 기록한 누적 관객 수도 매우 높죠. 이 점을 마블 측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출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

최근 2년간 개봉한 마블 영화 4편('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마블')으로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약 2억 1,300만 달러(2019년 4월 2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 기준). 


중국(7억 3,100만 달러), 영국(2억 2,800만 달러)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인구 대비 수를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MCU 한 편 만드는 데 약 1억 5,000만~2억 달러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영화 한 편 제작비를 한국에서 충당하는 셈이다.

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현재 상영 중인 '캡틴 마블'까지 포함해 마블이 선보인 영화 21편으로 국내 총 누적 관객수만 약 1억 1,136만 명. 

그 중 천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은 2편('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외 지난 2016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정킷에서 한국 취재진을 위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한 일화가 있을 만큼, 마블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관람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이다.
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꾸준히 팬 유입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내한 행사가 있으면 더욱 힘을 얻어 흥행한다는 속설을 가진 마블 영화.


그래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 예정인 아시아 정킷 행사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한 부분.


전편인 '인피니티 워'가 세운 신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울지 주목해보자.

우리 영화 볼래?: <어벤져스: 엔드게임>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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