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분 못 배워서(?) 가수 된 아이돌

조회수 2019. 7. 16. 0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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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안이슬
출처: 스튜디오앤뉴 제공

누구나 무모하지만 순수했던 시절이 있다. 사회 초년생 시절을 떠올려보라.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패기가 있지 않았던가. 

출처: 스튜디오앤뉴 제공
JTBC '보좌관'에서 의원실 인턴 한도경 역을 맡은 김동준이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도 바로 그런 면이었다. 

아무것도 몰라서 실수하고 혼나는게 일상이지만, 또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상태라 무작정 노력하는 그런 인턴의 모습. 마치 김동준 자신의 연습생 시절처럼 말이다. 
출처: 메이저나인 제공
몰라서, 순수해서 겪는 고충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저도 연습생 때 그냥 앉아있다가 혼나고 그랬거든요.

연습생 생활이 처음이다보니 용어를 모를 수도 있잖아요. 다 알고 시작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못 알아들어서 혼나고, 울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호소연하고. 그런 도경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출처: 스튜디오앤뉴 제공
그런 순수한(?) 한도경의 꿈은 대통령. 허황된 것 같지만 꿈은 크게 가지랬다. 드라마에서의 기세라면 정말 대통령이 될 것 같기도...? 

어린시절 김동준도 꿈이 참 많은 아이었다. 그 많은 꿈 중 사실 아이돌이 있었던 건 아니라는데? 
출처: 메이저나인 제공
꿈이 진짜 많았어요. 어릴 때는 과학자도 되고 싶었고, 경찰, 군인도 되고 싶었고,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시험도 봤었고요(웃음).

그러다가 친구 따라 오디션 보고 연예인이 되어서 부모님도 당황하셨었죠."
출처: 메이저나인 제공

오디션의 법칙, 꼭 친구 따라 간 사람이 붙는다. 


김동준도 그랬다. 친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디션에 비원했고, 덜컥 붙으며 연습생이 됐다. 


심사위원들이 괜찮다 싶으면 두 곡을 시킨다기에 두 곡을 준비했는데, 어라? 정말 두 곡을 시키더니 자꾸 다음 단계가 붙어버렸다는 것. 


그렇게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연습생 라이프가 예고 되어 있었는데...! 

출처: 스튜디오앤뉴 제공
금토일 연습을 하고 월화수목은 학교를 다니게 됐어요. 금요일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문득 이렇게 내려가면 데뷔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집에 전화해서 '저 안내려갑니다. 짐만 보내주세요'라고 했죠. 그렇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어요. 무모했죠."
출처: 메이저나인 제공
그때 김동준의 결심을 굳히게 한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미분과 적분. 그 이유가 뭐냐고? 

사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미분과 적분이 끝나는 시기인데, 저는 적분을 못 배운거예요!

'적분을 못 배운 나로서는 타격이 크다. 가수를 선택했으니 (이 길로)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한거죠(웃음)."
출처: 메이저나인 제공

그렇게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고, 데뷔 후에도 함께 살았던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 


여전히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김동준에게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가족이다. 


최근 입대한 박형식과 주고받은 대화에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의 정서가 녹아있었다. 

MBC TVPP: 【TVPP】박형식 - 아기 병사 시절, 아버지와 통화하다 울컥 @진짜 사나이 2013

저희는 오래 알다보니 '간다', '그래' 했어요(웃음). 서로 작품을 봐도 '재미있더라!', '고맙다' 해요.

오랜 친구예요, 이제는. 같이 살다보니 또 다른 가족이 만들어진거죠."

MBC TVPP: 【TVPP】동준(제국의 아이들) - 한가인 여장 때문에 남몰래 눈물 흘렸다! @세바퀴 2015

예능에서 활약중인 황광희, 배우로 자리잡은 임시완, 박형식까지. 각자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을 보면 감회가 남다르단다.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을 보면) 너무 좋죠. 그 사람을 알기 때문에 느끼게 되는 감정들이 있어요.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했을지 어렴풋이 예상이 되면서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고맙다는 생각도 들고요.

같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그 존재 자체가 고마운 것 같아요."
출처: 스튜디오앤뉴 제공

이제 곧 '보좌관' 시즌2 촬영에 돌입한다. '보좌관' 이후 계획을 묻자 당장 눈앞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이란다. 


한도경은 계속 한도경 다웠으면 한다는 김동준. 시즌2에 거는 기대가 시청자들도 김동준도 크다. 

'보좌관' 이후 까지는 생각 못해봤어요. 일단은 시즌2를 잘 마무리하는 게 지금 제가 꿈꾸는 목표고, 그 후는 그 때 생각하고 싶어요.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할 테니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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