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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가 열애로 발전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주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예능에서 처음 만나서 잠깐 스파크가 튀더니, 공개 연인으로 발전해 무려 4년째 열애를 이어오는 커플이 있다.

바로 KBS2 예능 '우리 동네 예체능' 배구 편에서 처음 만난 조동혁과 한송이가 그 주인공. 그때가 2016년이니 벌써 4년이 흘렀다.

두 사람이 여전히 열애중이라는 사실은 지난 18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 다시금 확인됐다. 한유미가 두 사람이 "꽤 오래 만나고 있다"라고 밝힌 것.

배구 해설위원 한유미는 배구 선수 한송이의 친언니다.

신장 186cm의 KGC인삼공사 배구단 한송이 선수는 MBC '나혼자산다' 등의 예능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연경 선수보다도 더 선배.

배구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컬러풀한 헤어, 연예인을 연상케 하는 외모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을 위한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송이 선수와 공개열애 중인 조동혁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배우. 77년생으로 84년생인 한송이 선수와 7살 차이다.

공식 프로필 신장 182cm로 연인 한송이 선수와 평균신장을 계산하면 무려 184cm 장신 커플이다.

조동혁은 올해 상반기 OCN '루갈'에서 배우 최진혁과 호흡하며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조동혁은 앞서 OCN '나쁜 녀석들'에서의 살인청부업자 정태수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던 터.

액션 연기에 특화된 조동혁은 지난 5월 MBN에서 방영된 2부작 드라마 '동행'을 통해 고두심과 모자 호흡을 맞추며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호평받기도 했다.

앞서 '우리 동네 예체능' 출연 당시 과거부터 조동혁의 팬이었음을 밝힌 한송이는, 최고의 멤버로 조동혁을 꼽았다. 조동혁 역시 한송이의 팬임을 밝히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던 두 사람.

공개된 공식 커플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며 좀처럼 한 앵글에 잡히지 않았던 두 사람.

이는 조동혁이 올해 1월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 관중석에서 포착되면서 분할화면으로 해소됐다.

이미 오래전 공개됐지만 서로를 배려해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는 두 사람이, 앞으로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편이 되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