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선물' 논란된 연예인이 내놓은 해명
일본의 록스타 각트가 자신이 5개월간 함께 산 반려견을 지인에게 선물하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의 내용은 요약하면 이렇다.
영상이 지난 10일 공개되자 5개월간 함께 지낸 반려견을 선물하며 '미담'처럼 포장한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수많은 일본 네티즌들이 각트를 비난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각트는 해당 영상의 댓글창을 닫기까지 했다. 인스타그램도 비공개 상태.
그런데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14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한 각트의 해명을 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해명 내용은 이렇다.
내 생각은 이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보호소의 개를 소개받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은 다른 것이다.
각트의 해명에도 현지 언론들은 반려동물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문제 삼고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네티즌이 각트의 과거 트위터에 등장했던 반려동물들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쟤 어디갔지?'라는 생각은 많았는데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다. 메인쿤인 메이, 루시 밀키는 지금 어떻게 지낼까?"
과거 각트의 트위터에 등장했던 고양이들의 행방에 궁금증을 드러내는가 하면,
"죽은 강아지는 알렸는데, 알리지 않은, 어디있는지 모르게 돼버린 강아지가 몇 마리나 있다."
행방이 묘연해진 반려견들이 더 있다는 주장이다. 과거 SNS에 등장했었지만 갑자기 자취를 감춘 동물이 있다는 않다는 지적이다.
각트가 개나 고양이 사진을 과거 게시했지만 사망한 반려동물 외에 다른 개체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변명거리가 있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일본 프라이데이에 이렇게 말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 반려동물을 직접 돌보는 건 어렵지 않을까요? 지금도 말레이시아에 집을 갖고 있어요. 아마 직원 같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돌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은 사실이라고도 덧붙였다.
일본의 동물 애호가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사과나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각트.
과연 이번 논란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각트는 비주얼계 밴드인 MALICE MIZER의 2대 보컬로 활약하다 1999년 솔로 활동을 시작,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본 최고의 록스타 자리를 지켜왔다. 과거 슈가 출신 아유미와의 열애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