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자랑 좀 해달라는 요구 빗발치는 여배우

조회수 2021. 1. 10.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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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톱스타들 언급한 임청하

1980, 90년대 홍콩의 대중문화 융성기 한 가운데 있던 스타들,

출처: 중국 웨이보

4대 천왕

출처: 중국 웨이보

왕조현

출처: 영화 '금지옥엽2'

매염방

출처: 영화 '도신2'

주윤발

출처: 영화 '아비정전'

장국영

출처: 영화 '동방불패'

그리고 '동방불패'의 히로인인

임청하까지.


홍콩 영화 부흥을 함께 한 이들은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했었다. 물론 한국도.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홍콩 대중문화에 짙은 향수를 느끼는 게 당연하다.

출처: 영화 '동사서독'

특히, 지금 세상에 없거나 은퇴를 해 더 이상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들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다.

출처: 영화 '백발마녀전'

최근, 이런 스타들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입을 연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사람, 홍콩의 원조 걸크러시 임청하.

임청하는 '절대쌍교' '녹정기' '동방불패2' '동성서취' '육지금마' '천룡팔부' '화룡풍운' '동사서독' 등 영화에 출연하며 무협퀸의 자리를 지켰다.

출처: 영화 '동방불패2'

그러다 1994년 홍콩 부호인 싱리위안과 결혼, 은퇴 후 연예계에서 멀어졌다.


그동안 두 딸을 낳고 사업가의 아내로 살아온 임청하, 그러나 지난 2018년, 결혼 24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다.

출처: 후난TV '우상래료'

임청하는 이혼에 앞서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배우로서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그를 많은 팬들이 환영해줬다.

출처: 임청하 웨이보

올해 66세인 임청하는 웨이보 등 SNS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그리고 며칠 전,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한다. 


지난 5일 임청하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서 팬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줬다. 

출처: 중국 웨이보
등려군(좌), 임청하
Q : 등려군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A :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었죠.

이처럼, 임청하는 자신과 동시대에 활동하던, 임청하와 절친했던 인맥들에 대한 팬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호응해준 것.

출처: 영화 '동방삼협'

2003년 암으로 사망한 배우 겸 가수 매염방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진짜 의리있는 강호의 여자였어요."
출처: 중국 웨이보

2000년대 초반 은퇴한, '동방불패'에 함께 출연했던 왕조현도 언급했다.

"키가 크고, 피부가 정말 뽀얗고, 말할 때 공기를 섞어 조곤조곤 말하고, 잘 웃었어요."

1991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만 출신 유명 작가 싼마오도 추억했다.

"사랑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어요."
출처: 중국 웨이보

그리고, 장국영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했다. 장국영에 대해 듣고 싶다는 팬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언급했다.

"우선 '창리창외'와 '운거운래'를 보세요."

두 책 모두 장국영이 사망한 뒤 임청하가 발간한 자서전들로, 장국영을 언급한 부분이 있다.


장국영과 관개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진 임청하는 '창리창외'에서 이렇게 말했었다.

출처: 영화 '야반가성'
장국영이 떠난 뒤 그와 대화를 나눴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층 클리퍼 라운지 복도를 피해 다닌다. 마음 아플까 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장국영이 투신한 곳이기도 하다. 촬영 후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장국영 생각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장국영에 대해 적길 바라는데, 한번 잘 생각해서 써 볼게요."
출처: 영화 '백발마녀전'

유독 장국영을 언급하는 데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임청하, 워낙 돈독한 친구 관계였기 때문일까.

출처: 극동영화제

그 시절 스타들을 추억하는 팬들은 임청하의 짧은 언급에도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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