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가 불화설 극복하는 법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톱스타 부부가 남편의 외도 때문에 결별 위기에 처했다는 루머였다.
360억 짜리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효명(황샤오밍), 안젤라 베이비 커플이다.
이미 수차례 이혼설에 시달렸던 안젤라 베이비와 황효명이었지만, 이번 소문은 심상치 않았다. 황효명이 외도 중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심지어 그 상대는 안젤라 베이비 회사에 소속된 신인이다.
중국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며 신예로 떠오른 하니커즈다. 1996년생으로 신장 출신 소수민족이다. 서구적인 미모로 주목을 받은 신예다.
지난달 23일, 온라인에서는 황효명이 황효명의 동료인 천허의 소개로 하니커즈와 외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목격담까지 등장했다.
먼저 루머에 반응한 것은 황효명도, 하니커즈도 아닌 황효명의 아내 안젤라 베이비였다. 안젤라 베이비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 하니커즈와 관련된 내용을 믿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황효명 측도 하니커즈와의 루머에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공식 SNS에 성명을 발표, 관련 글을 온라인에 게재한 네티즌들을 베이징 법원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효명은 이 내용을 자신의 SNS에 리트윗하며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지난해 말부터 촬영 차 청두 호텔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외도 및 목격담은 거짓이라는 해명이다.
사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이혼설에 시달렸다.
요즘 나와 세상에 약간의 시차가 있는 것 같지만 전부 잘될 거야. 생각하지 말자.
안젤라 베이비가 이런 의미심장한 글까지 올리며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거기에 황효명의 외도설까지 등장해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를 낳았지만 양측의 빠른 해명과 법적 조치로 소문은 곧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그리고 루머 5일 후인 지난 2월 28일, 황효명은 안젤라 베이비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안젤라 베이비의 31번째 생일인 이날 자정, 황효명이 웨이보에 글을 올렸다.
마누라, 생일 축하해.
황효명의 자정 생일 축하 메시지에 많은 팬들은 함께 안젤라 베이비를 축하했다.
"베이비 잘 챙겨주세요."
"축하해요. 항상 행복하세요!"
5년여 열애 끝에 2015년 부부가 된 안젤라 베이비와 황효명, 끊임없이 제기되는 불화설에서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까?
By. 박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