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또 접수하러 오심
'마블 천국'이 아니라 '디즈니 천국'이었다. 우리나라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가 디즈니의 '알라딘'이고.(6월 25일 기준, 이하 동일)
2위가 디즈니의 '토이스토리4'다.
개봉 후 두 영화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스오피스 1, 2위를 경쟁하고 있다. '디즈니 VS 디즈니'인 셈이다.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사실.
무려 지난 4월에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박스오피스 9위에 올라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4월 개봉작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유일하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 잡은 만큼 성적들도 매우 훌륭하다.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 '알라딘'은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당장 오는 7월 2일,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과 맞서 싸우게 되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특히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건 이 영화가 마블 페이즈3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의 상황을 그린 첫 영화라는 점도 관심사 중 하나.
앞선 시리즈였던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약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만큼 이번 시리즈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우리 영화 볼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파이널 예고편
'라이온 킹'
오는 7월에 개봉하는 디즈니 영화가 또 있다. 바로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라이온 킹'의 실사판으로 내용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하다.
삼촌 스카의 음모로 왕국에서 쫓겨난 심바의 성장기를 다룰 예정.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을 만큼 디즈니 최대 기대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숫자로도 증명이 되는데, 외신 데드라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라이온 킹'이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이어 프리 세일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우리 영화 볼래?: <라이온 킹> 메인 예고편
'겨울왕국2'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부르고 있는 그 노래.
"레리꼬~ 레리꼬~"
그렇다. '겨울왕국'의 'LET IT GO' 되시겠다. 국내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그 영화. 올해 속편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는 엘사와 안나 자매가 함께 하는 여정이 주된 이야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과거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떠나는 자매의 모습이 공개된 것.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벌써부터 '겨울왕국2'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 영화 볼래?: <겨울왕국 2> 새로운 진실 예고편
이밖에도 '말레피센트2', '스타워즈 에피소드 9' 등 다양한 영화들이 대기 중인 디즈니.
라인업을 정리하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한국 영화들은 괜찮을까...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있으니 좋은 거죠!" (영화 관계자 A씨)
성수기에 개봉하는 디즈니 영화 같은 경우, 관객수 전체 파이를 키워 놓으면 그게 계속 이어지는 효과가 있거든요." (영화 관계자 A씨)
강력한 경쟁작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시너지에 집중했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건 분명히 있긴 합니다. (영화 관계자 B씨)
다른 관계자 역시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그리고 사실 영화는 각각의 재미와 완성도로 승부하는 거죠. '디즈니가 잘 되니까 한국 영화가 안 된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관객 분들은 각 영화의 재미로 판단하시니까요." (영화 관계자 B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