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출신이 인정한 사투리 연기 달인

조회수 2019. 12. 19. 0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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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인정해유~

지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유~

감사혀유~

그려? 안 그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청도 사투리다. 

충청도 사투리는 다른 지역보다 구수한 맛이 있다.

느릿하면서도 특유의 억양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일까.

드라마나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충청도 사투리를 잘 살리는 배우들도 있다.

그들의 연기를 보면 몰입도까지 덩달아 올라간다.

그렇다면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맛깔나게 보여준 배우는 누구일까.


(충청도 출신이 직접 꼽아줬으니 믿고 봅니다)

유해진

출처: 뉴스에이드 DB

유해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순박한 충청도 사투리 연기로 주목 받았다. 충청도 사투리를 통해 정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하기도 했다.

영화 ‘이장과 군수’에 이어 ‘이끼’까지 유해진의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빛났다.  

출처: 영화 '이끼' 스틸컷

충청도 사투리가 완벽했던 이유?

유해진이 충청북도 청주 출신이기 때문이다. 

과거 유해진은 충청도 사투리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예전에는 배우들이 표준어만 쓸 수 있었는데 요새는 사투리도 많이들 쓴다. 연기자가 특정 지역의 사투리를 할 수 있다는 건 어찌 보면 자산이다. 획일화된 시대에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다는 건 참 다행한 일 아닌가. -유해진

유해진은 충청도 사투리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는 평안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 

출처: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만능 사투리 연기 칭찬해~ )

이쯤 되면 사투리 능력자라 불러야 할 것 같다.

출처: 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컷

강하늘

출처: 뉴스에이드 DB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말할 때 강하늘을 빼놓을 수 없다.

강하늘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이 고향인 파출소 순경 황용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출처: 팬엔터테인먼트

옹산은 충청도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어촌마을이라는 설정이었다. 

이에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했다. 

자칫 어색할 수 있으나, 찰떡이었다. 충청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기 때문.

KBS 2TV: ♥깐 새우 받고 보너스까지 받아요~♥ 용식♥동백 사랑 더블로 가!♥

특히 강하늘이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충청도 사투리 연기는  더 박수 받을만했다. 

충청도 사투리를 따로 배우거나 하지 않았다. 스스로 노력했다. 워낙 열심히 하는 친구다. 티 안 나게 노력하는 편인데, 그게 또 자신한테는 치열한 거다. 이번에 강하늘 보면서 ‘사투리 연기를 왜 이렇게 잘하지?’라고 저 역시 놀랐다. -강하늘 소속사 관계자
출처: 팬엔터테인먼트

인교진

출처: 뉴스에이드 DB

인교진도 충청도 사투리 연기로 주목 받았다.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어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한 것.

이는 인교진이 충청남도 연기 출신이기에 가능했다. 

KBS 2TV: ♥좋은 걸 어떡해~~!♡ 용식♥동백 시장 데이트 하나용(하트 만발)♡

특히 ‘백희가 돌아왔다’ 제작진과의 의리로 ‘동백꽃 필 무렵’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극중 황용식(강하늘 분)의 둘째 형 황두식 역을 맡아 분량은 짧았지만 차진 충청도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내 소이현이 ‘동백꽃 필 무렵’의 마니아였다. 저는 카메오 출연이다 보니 임팩트를 남기고 싶은 욕심이 나서 조금 더 오리지널 충청도 사투리를 했다. 촬영 끝나고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청자들이 ‘제대로다’, ‘충청도 어르신 느낌이네’라고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었다. -인교진

(특별출연은 신의 한 수~)

JTBC ‘나의 나라’에서도 인교진의 사투리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박문복 역을 맡은 인교진은 전라도와 충청도 사투리가 섞인 말투를 아이디어로 냈고,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출처: JTBC

By. 박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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