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를 울릴 뻔 한 허준호의 한 마디
저 눈물 나려고 그래요." (김혜수)
김혜수는 물론이고 관객들까지 눈물 차오를 뻔한 사연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국가부도의 날' 츄잉챗 현장,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훈-훈한 토크 중 감동의 멘트로 눈시울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는데...
"'국가부도의 날'의 영화 소개 요정은 누구십니까?" (박지선)
"유아인 씨?" (김혜수)
"사실 요정은 김혜수 선배님이 담당하고 계시지만 짧게 소개를 드리자면..." (유아인)
"가까이서 보면 더 예뻐요." (김혜수)
'유아인 요정설'로 후끈해진 현장 분위기, 배우들의 셀카타임으로 더욱 달아올랐다.
(유아인 손가락이 걸린 것이 함정)
'국가부도의 날'의 명대사를 통해 영화를 알아보는 '뼈 때리는 명대사 토크' 시간!
'국가부도의 날'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심장이 뛰고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김혜수.
영화 속 차관인 조우진 덕에(?) 김혜수가 연기한 한시현도 피가 거꾸로 돌았다는데...
"(조우진은) 최고였죠. 일단 연기를 너무 잘하고요. 전형적이지 않았고요. 시나리오를 본 김혜수가 피가 역류했다면 영화 속 차관은 한시현의 피가 거꾸로 돌게 만들죠." (김혜수)
"여기(채팅창에) 굉장히 많네요. '때리고 싶다, 욕하고 싶다'... 굉장히 많아요." (조우진)
"'한 대만 맞아주세요, 때리고 싶다, 배에 힘줘라' 라고 하시네요. '명존세'도 나왔고요." (박지선)
허준호의 영화 속 명대사는 '버틸게요. 반드시 버틸게요'였다.
자신이 연기한 갑수 캐릭터를 설명하며 허준호가 담담하게 꺼낸 말은 김혜수와 관객들을 울컥하게 했는데...
"갑수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뭘까요?" (박지선)
"사랑과 가족인 것 같아요. 그 두가지를 지켰던 것 같아요. 욕심은 버려도 삶은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허준호)
"눈물 나려고 해요." (김혜수)
"'DOC와 춤을'이 나오는데, 그 노래를 틀고 걸어가는 갑수의 모습이 어릴 때 저희 옆집 아저씨가 거하게 취해서 걸어가시던 모습이 생각나는 거예요. 한 번만, 실례가 안된다면..." (박지선)
흔쾌히 '흥 스텝'을 밟아준 허준호! 바로 저 모습,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국가부도의 날'과 관련된 질문에 O,X로 답하는 '비하인드 1997 토크' 시간!
첫 번째 질문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이런 게 고3 수험생의 마음일까 생각한 적이 있다"였는데, 배우들과 감독의 답은?
특히 정학(유아인 분)이 고객들을 모아놓고 투자 설명회를 하는 장면은 워낙 길고 중요한 장면이라 힘들었다.
"유아인 씨에게는 프레젠테이션 장면이 가장 큰 과제였을 것 같아요. 저런 수능 인터넷 강의 강사 있었으면 싶더라고요." (박지선)
"투자하시겠습니까?" (유아인)
이 장면 촬영을 준비하며 배우로서 초심을 다시 다지게 됐다는 유아인.
자신의 두 번째 촬영이었는데, 첫 촬영에서 NG를 많이 냈었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됐다고 한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학이가 쉽게 설명하는 느낌이 돌어서 정학이 덕분에 관객들도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가르치시면 정말 잘 하실 것 같은데..." (박지선)
"아이들 입장도 생각해줘야죠!" (김혜수)
"다 정학맞죠!"(박지선)
다시 한 번 밝히자면, 극 중 유아인의 이름은 '윤정학'이다.
절대로 X를 들 수 없는 '답정너' 질문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다시 한 번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 (박지선)
역시나 배우와 감독 전원 O를 번쩍!
"김혜수 선배님과는 파격 멜로를 해보고 싶고요.
허준호 선배님과는 부자로 나오면 어떨까 그런 생각 했었고, 조우진 선배님의 비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다른 작품에서 제 비서역할을 하셨었는데 다음엔 제가 비서역할을 하고 싶어요." (유아인)
디테일하게 설명한 유아인, 이를 종합하면 이런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유아인 씨가 조우진 씨의 비서로 나와서 허준호 씨의 아들이고 김혜수 씨와 진한 관계인데 허준호 씨가 반대하는 영화를 최국희 감독님이 찍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박지선)
준비된 코너가 모두 끝나고 관객들과 아쉬운 인사를 할 시간이 됐다.
"당부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은 개인 소장 절대 금지입니다! 차관이 그렇게 밉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퍼트려 주세요." (조우진)
우리 부모님들 자랑스럽죠? 오늘 들어가서 주무시는 어머니, 아버지 껴안고 뽀뽀 한 번 해주세요. 멋있는 부모님들이신 것 같아요. 저도 어머니와 이 영화 보면서 많은 얘기 나눴거든요."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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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를 울릴 뻔 한 허준호의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