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성룡 딸 VS 열아홉 이연걸 딸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액션스타는 많다. 그중 현존하는 대표적 액션스타라면
이연걸과 성룡을 꼽을 수 있다.
#아빠 소개
두 배우 모두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활발하게 액션 배우 활동을 했고, 중국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배우들이다.
우선 성룡. '러시아워' '상하이 눈' '턱시도' '상하이 나이츠' '쿵푸팬더'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중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리쎌 웨폰4' '로미오 머스트 다이' '크레이들 투 그레이브' '더 독' '워' '포비든 킹덤' '익스펜더블' 등 할리우드작에 함께한 이연걸, 2020년 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으로 오랜만에 복귀한다.
이렇게 해외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것 외에 두 사람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딸을 뒀다는 것.
#딸 소개
성룡에게는 1999년생 딸 우줘린이 있다. 홍콩 배우 우치리와 사이에서 태어난 우줘린은 성룡의 사생아다. 성룡이 혼외 딸을 인정한 건 얼마 안 됐다. 2015년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거의 처음, 공식적으로 우치리와의 불륜과 우줘린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
그렇다고 우치리와 우줘린 모녀가 탈 없이 조용히 살았던 것도 아니다. 탄생부터 기구했던 우줘린의 인생, 성룡 내연녀에게서 태어난 혼외 자식이라는 이유로 줄곧 대중의 이목을 견뎌야 했던 우줘린은, 엄마로부터 학대를 당해 경찰을 부르기까지 했다.
10대 딸 입에 담배를 물리는 엄마라니...
한편, 이연걸에게도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다. 두 번째 결혼 후 얻은 딸 제인 리는 2000년생이다. 교육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연걸은 두 번째 결혼 후 태어난 두 딸의 교육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민을 택했다.
#딸들의 인생
성인이 된 성룡과 이연걸의 딸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성룡의 딸은 사랑에 푹 빠진 상태다. 동성의 30대 여성과 말이다.
2017년, 모친 우치리의 학대로 모녀 불화를 겪다 집을 나간 우줘린은 12살 많은 동성의 캐나다 여성 앤디를 만나 연인이 됐다.
한편, 우줘린보다 1살 어린 이연걸의 딸 제인 리의 행보는 어떨까?
이연걸은 몇 년 전부터 SNS에 딸과 함께 자선 행사에 등장하며 정식으로 딸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성 컨퍼런스에 초청돼 발언을 하기도 하고,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두 딸과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딸 제인을 환경, 여성 등 사회적인 활동에 적극 참여시켰다. 유엔 인턴십 경력도 있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듯, 제인 리는 세계적 명문 사학 하버드에 진학,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있다.
#딸들의 근황
성룡의 딸 근황은 어떨까? 열아홉 나이에 12살 연상의 동성 연인과 캐나다로 떠난 우줘린은 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는 근황이 포착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었다. 이 당시 세상을, 생부인 성룡을 향한 원망의 메시지를 유튜브에 게재해 중국은 물론, 할리우드 언론의 주목까지 받았다.
우줘린과 12살 띠동갑 연인 앤디는 커플 SNS를 운영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자랑했고, 캐나다에서 결혼식까지 올렸다. 여러 차례 결별설이 나기는 했지만 사랑은 현재 진행 중인 듯하다.
이연걸의 딸 제인 리는 말 그대로 모범생. 하버드 진학에 이어 이번에는 아무나 초대될 수 없다는 대규모 사교 파티에 입성했다.
사교파티라 함은,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1월 열리는 르 발 데 데뷔탕트(Le Bal des Débutantes)다. 패리스 힐튼, 이방카 트럼프도 참석을 요청했다 거절 당했다는 그 행사.
제인 리는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열린 이 파티에 참석해 상류층 사교계에 공식 데뷔했다.
물론 아버지인 이연걸의 후광이 강하게 작용했겠지만, 개인의 역량도 작용하지 않았을 리 없다. 해외 언론에는 '하버드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이연걸의 딸'로 소개됐다.
비슷한 나이의 딸을 둔 두 월드스타, 만 20세인 성룡 딸은 아빠 때문에 질풍노도이고, 만 19세인 이연걸 딸은 아빠가 깔아준 꽃길 따라 사뿐히 걷는 중이다.
By. 박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