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결방되자 장기용-진기주가 한 일
조회수 2018. 6. 27. 17:28 수정
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운명을 살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MBC '이리와 안아줘'.
최근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결방이 잦은데!
배우들은 아쉽지 않았을까? 장기용과 진기주는 27일 오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그 속내를 전했다.
많이 아쉬워요. 이번 달을 확인해봤는데 거의 주 1회로 방송했더라고요. 결방했던 날에는 기다리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저 스스로 개인 SNS를 활용해서 소통하기도 했어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1주일에 한 번 방송하는 것도 모르셨어요. (진기주)
하지만! 결방을 이용해 드라마 홍보에 나선 배우들!
지난 20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이리와 안아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분명 들을 땐 안정감이 넘쳐 흘렀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생방송이 주는 긴장감에 엄청 떨었다고.
생방송 울렁증이 너무 컸어요. 끝나기 3분 전에 비로소 제 입이 풀려서 아쉬워요. 다음에 출연할 기회가 온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하하하 (장기용)
첫 출연이라 긴장해서 말도 못 하고 얼어버렸어요. 저희가 너무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고 나서야 정신 차렸어요. 멍 때리다 온 것 같아요. 정말 만회하고 싶어요! (진기주)
결방 에피소드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선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그 이야기들을 정리해봤다!
# '최약체 드라마'라는 우려와 달리, 시청률이 오르고 있는데
주변에서 드라마가 재밌다고 많이 좋아해 주셔서 힘을 얻고 있어요. 그 덕분에 현장도 활력이 넘쳐요.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진기주)
첫 방송 나가기 전부터 자신 있었어요. 모든 배우들이 사활을 걸고 연기하고 있었거든요. 그 점을 봐주시고 시청자들도 호응해주셨다고 생각해요. (윤종훈)
# 하지만 여전히 다른 드라마에 비해 화제성이 부족한 것 같은데?
제작보고회 당시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 저희끼리 힘을 한데 모아 무사히 드라마를 끝내야 한다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촬영에 임하고 있어요. (장기용)
# 초반에 연기력 논란도 있었다. 열연을 펼쳤던 아역배우들에게 이어받는 입장에서 부담감은 없었는지?
아역 배우들이 대본 리딩 때부터 잘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까 걱정이 많았어요. 제 고향이 울산인데, 7년간 서울에 살다 보니 사투리를 거의 쓸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사투리로 대사를 소화해야 했는데 저 스스로 어색했어요. 그 때문에 초반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장기용)
#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자극적인 소재인데, 수위를 어디까지 조절하려고 하는지?
첫 촬영 때부터 감독님이 최대한 자극적인 장면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낙원이의 부모님이 살해당한 장면도 다리에 피 묻은 것으로 대체했듯,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가급적 피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진기주)
시청자들의 반응을 고려해서 촬영 도중 감독님과 작가님이 회의를 거쳐 대본을 수정하셨던 적도 있었어요. 그만큼 제작진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김경남)
# 다행히 28일에 30분 앞당겨서 방영된다고 들었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를 짚는다면?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제 아버지로 출연 중이신 허준호 선배님과 부자간 갈등이 시작되고요, 도진과 재이의 달달한 커플 신도 나올 예정입니다. (장기용)
재이와 도진이가 연애만 하는 건 아니에요. 상처를 가진 서로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과정도 나와요. 이 부분이 방영된다면 ,아마 시청자 분들도 좀 더 기대하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진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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