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작 드라마가 476부작 된 사연
2000년 어린이들의 ‘귀가시계’였던 요정이 있다.
어린이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요정컴미’에서 컴미를 연기한 전성초!
2000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무려 2년 동안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컴미,
무슨 내용이었더라?
50부작 → 476부작! 어린이들의 최애 프로였던 <요정컴미>, MBC 210505 방송
슈퍼컴 나라에 살고 있던 공주 컴미가 자신의 나라가 버그들에게 침공 당하자 현실 세계로 도망을 치고, 오명태라는 소년과 그 가족을 만나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컴퓨터그래픽으로 최첨단(?) 영상미를 구현,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었는데...
'어린이 드라마 1세대' 이홍기&전성초의 CG 연기 썰, MBC 210505 방송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성초는 당시 어마무시한 인기를 전했다.
6개월 5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가 핫한 인기에 무려 2년간 476부로 늘어났다. 방영시간 역시 20분에서 30분으로 확대 편성!
최고시청률은 18%까지 올랐을 정도라고.
당시 아역배우 스타의 탄탄한 길이 보장된 상황이었지만 ‘요정컴미’ 종영 후 사촌 언니를 따라 유학길에 올랐다.
2년간 촬영하면서 학교에 못 가는 날이 많았어요. 당시 촬영과 학업을 병행할 수가 없었죠. 저를 모르는 외국에 가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전성초, ‘라디오스타’에서)
유학 갔다 돌아온 아역배우 출신 전성초, 영어 방송인 겸 통·번역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여러 작품에 통역으로 참여했다는 전성초.
드라마 ‘태양의 후예’ ‘푸른 바다의 전설’ 영화 ‘싱글라이더’에 통역으로 참여하기도 했다고.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 때는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통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과외 아르바이트도 했다는 전성초, 무려 한효주, 추자현, 아이유가 전성초의 제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