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물을 연기했더니 조진웅에게 일어난 일
15년 동안 큰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작품활동을 한 배우가 있다.
바로 이 사람, 조진웅이다.
지난해에도 조진웅은 바쁘게 살았다. 무려 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먼저, 지난해 5월에 개봉한 범죄영화 '독전'.
조진웅은 정체불명의 마약조직 보스 이 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 역으로 분했다.
특히, 마약하는 연기는 소름끼칠 만큼 생생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에 개봉한 영화 '공작'.
조진웅은 박석영(황정민)을 북한 스파이로 파견하는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으로 열연을 펼쳤다.
두 달 뒤 개봉한 '완벽한 타인'에서는 180도 정반대 이미지로 변신했다.
속초 4인방 중 한 명인 석호를 맡아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아빠로 활약했다.
쉴 틈 없이 여러 작품을 소화하고 있는 조진웅. 최근 의미 깊은 일에 동참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역사 100년을 되돌아보는 취지에서 기획한 MBC '1919-2019, 기억록'에 참여한 것.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김연아, 신혜선, 신하균, 이순재, 성동일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하고 있다.
조진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거쳐 국무위원과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를 소개했고, 해당 영상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MBC를 통해 공개됐다.
사실, 조진웅은 김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대장 김창수'에서 젊은 시절 김구를 연기한 과거가 있다.
조진웅은 실제로 김구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던 스타다. 과거 뉴스에이드와 인터뷰에서도 김구와 연관된 이벤트를 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MBC 측 또한 이 점을 고려해 조진웅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의 소속사 측은 MBC '기억록' 소개자로 참여해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하늬와 함께 정지영 감독의 '블랙 머니'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