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무릎 꿇은 명품들(feat.톱스타의 손절)
조회수 2019. 8. 13. 15:47 수정
By. 뉴스에이드 박설이
출처: 코치 공식 웨이보
출처: 코치 공식 웨이보
출처: 양미 소속사 공식 웨이보
출처: 이양천새 소속사 공식 웨이보
출처: 코치 홈페이지
출처: 코치 미국 홈페이지 캡처
출처: 베르사체 공식 웨이보
출처: 지방시 공식 웨이보
글로벌 브랜드들이 줄줄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나섰다. 앞다퉈 무릎을 꿇는 이유는 일종의,
사.상.검.증.
그리고, 중국의 톱스타들이 글로벌 브랜드에게 "줄 잘 서라"라는 듯 사상검증을 부추겼다.
코치 모델이었던 중국 톱모델 류원,
루한 여자친구인 중국 '국민여동생' 관효동,
중국 '시청률의 여왕' 배우 양미,
톱아이돌 TF보이스 멤버 이양천새까지.
이것은 바로 '손절' 퍼레이드.
이들 스타는 누구보다 빠르게, 소위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앰버서더 및 모델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나섰다.
바로, '하나의 중국' 때문.
하나의 중국 :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그리고 대만은 모두 중국이며, 합법적인 정부는 중국 정부 오로지 하나라는 원칙.
중국은 대만과 홍콩, 마카오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물론 '손절'을 선언한 중국 스타들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
'하나의 중국'을 가장 크게 건드린 건 중국인들이 사랑해 마지않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치.
중국인의 눈에만 보이는 문제점,
'HONG KONG'과 'TAIWAN' 옆에
'CHINA'가 없다는 점.
베르사체 티셔츠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고, 중국인들은 공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코치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공식 홈페이지 국가 분류에서 홍콩과 대만 등을 리스트에 올렸는데, '지역' 분류가 아니라 '국가'(COUNTRY)라는 게 또 심기를 건드리고 말았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할지 말지 고민할 시간은 없었다.
신속한 사과만이 살 길이었다.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지지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깊이 후회한다.
코치의 공식입장에,
나는 절대 중국의 국가 주권을 경시하려 하기를 원치 않는다. 부정확함과 그것이 야기했을지 모를 고통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싶은 이유다.
베르사체의 수장인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이렇게 직접 사과문을 쓰기까지.
코치와 베르사체뿐 아니다. 지방시, 아식스, 프레쉬 등 브랜드도 비슷한 내용의 사과문을 앞다퉈 게재했다.
'하나의 중국' 혹은 'One China'
건드리면 늘 통하는 이슈.
차이나 머니는 달콤하지만,
어느 순간 돌변한다.
중국과 대만이 미묘한 관계를 지속하는 한 언제 또 펼쳐질지 모를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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