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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드

이거 보면 방사능 무서워질 걸

By. 뉴스에이드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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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 대한 인명피해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추정 사망자수는 4000명에서 9만3000명 정도. 하지만 1987년 이래로 소련의 공식 사망자 수는 변함없이 31명이다.

출처HBO

HBO 5부작 드라마 '체르노빌'의 마지막 내레이션이다. 


1986년 4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HBO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왕좌의 게임'을 제치고 HBO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유일한 단점은 실화라는 점"
"IMDB 평점 1위(TV부문, 6월 기준)"
"2019년 에미상 19개 부문 후보"

전 세계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체르노빌'. 왜들 이렇게 난리인가 궁금해 무심결에 틀었다가 앉은 자리에서 5회를 모두 봤다. 듣던 대로 미친 몰입도, 미친 디테일이었다. 

짝짝짝

'체르노빌'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한 남자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 남자는 실존인물인 발레리 레가소프(자레드 해리스 분). 발레리는 소련의 저명한 핵물리학자이자 체르노빌 사고 조사단이었다. 

출처HBO
평균치보다 400배나 많은 방사능이 공기 중을 떠다녔지만, 3500명의 주민들은 위험하지 않다는 말만 믿고 토요일 오후를 보냈습니다. 윗사람들은 알면서도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진실이란 살인마보다도 더 위협적인 것이었습니다.

(이하 발레리 레가소프 녹취록中)
끝없는 덜덜

#좌 보리스 셰르비나, 우 발레리 레가소프. 보수적이던 보리스가 발레리와 만나 변해가는 과정도 '체르노빌'의 꿀잼 포인트.

출처HBO

그는 소련 정부의 압박에 의해 UN 사고 청문회에서 거짓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녹취록과 보고서를 남긴 채.


'체르노빌'은 그의 죽음 2년 전, 사고가 일어났던 그 날로 거슬러 올라가며 시작된다.

노노해

출처HBO

1986년 4월 26일 새벽 체르노빌. 원전 책임자였던 아나톨리 댜틀로프는 원자로 가동이 중지됐을 때 터빈의 관성으로 얼마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지 실험하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이론적으론 일어나선 안 될 폭발이었다. 그 폭발의 원인은 후반부 드러난다.)

출처HBO

폭발의 여파로 감속재로 쓰인 흑연이 바닥에 떨어진다. 엑스레이를 400만 번 찍은 정도의 방사능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는 수준.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의 손이 한순간에 물집으로 부풀어 오르고, 사람들은 공기에서 금속 맛이 난다고 말하지만 책임자들은 큰 사고가 아니라며 외면한다.

심한말

# 좌 아나톨리 댜틀로프. 폭발을 우려한 젊은 과학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실험 강행. 결국 폭발 발생..소련 법정은 그에게 (겨우) 10년형을 내렸다.

출처HBO

주민들은 폭발사고를 불꽃놀이 보듯 구경한다. 방사능 재가 피부 위에 눈발처럼 내려앉은 것도 모른 채. 


불을 끄던 소방관, 사태를 처리하던 발전소 직원들도 방어복 없이 방사능을 그대로 마주한다.

출처HBO
무지 툭툭

거짓과 무지가 낳은 대참사는 보고 있기 괴로울 정도다. 

몇 분이면 될 결정을 내리는 데에 몇 달이 걸렸습니다. 비밀주의는 재앙을 가져올 뿐입니다.

출처HBO

인류 최악의 참사라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얼마나 무지한 가운데, 어처구니없이 퍼져나갔는지를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온몸이 곪아 터진 피폭 피해자, 도시에 남은 애완동물을 살생해야 하는 군인들, "우리는 5년 안에 암이 걸려 죽겠죠"라고 자조하는 조사관.


다시 말하지만 실화다. 불과 30여 년 전 일어난 실제사건. 

출처HBO
방사능에 오염된 물속으로 잠수부들이 들어가 밸브를 수동으로 열어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고, 우리가 그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체르노빌' 제작자이자 각본가인 크레이그 마진은 "원전의 위험성이 아닌 사람들이 진실을 무시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발끈했다. 


"'체르노빌'은 사태를 왜곡한 서방 프로파간다 다큐멘터리다."

굉장히 예민

출처HBO

현재 체르노빌 원전 반경 30km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통제구역이다. 원전을 막은 방호벽에는 에펠탑 3.5배에 달하는 3만6000톤에 달하는 스테인리스 구조물이 쓰였다. 이동형 구조물 가운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체르노빌 사태에 망원경과 현미경을 동시에 들이민 수작 '체르노빌'. 


드라마가 담아낸 지옥도는 결코 남일이 아니다. 가까운 곳에서, 혹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일 터.

출처HBO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아이들의 갑상선이 방사능을 흡수했지만, 요오드조차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윗사람들은 알면서도 아예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진실이란 살인마보다도 더 위협적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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