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간식차 자랑에 여념 없는 외국인
쏟아지는 커피차, 간식차 문화에 빠진 외국인이 있다.
한국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인 배우 탕웨이.
한국과 인연이 깊은 탕웨이는 2014년 '만추'로 만난 10살 연상의 한국인 김태용 감독과 결혼, 2년 후인 2016년 홍콩에서 딸을 출산했다.
그리고 '만추' 후 무려 9년 만에 남편인 영화감독 김태용과 한국에서 장편 영화 '원더랜드' 작업을 함께 했다.
부부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장편영화 '원더랜드'를 위해 탕웨이는 코로나 시국을 뚫고 한국에 입국했다. 자가격리를 끝낸 뒤 영화 촬영에 투입돼 9월말 촬영을 마쳤다.
인공지능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이제는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과 영상 통화로 마음을 위로 받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탕웨이 외에 수지, 박보검, 공유,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영화라는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탕웨이, '원더랜드'를 촬영하며 뜻밖의 선물들을 많이 받아 눈길을 끌었다.
탕웨이는 SNS로 한국에서의 근황을 종종 알려왔는데, 그중 눈길을 끈 건 간식차 선물들.
탕웨이는 응원의 마음이 담긴 지인들의 커피차와 간식차를 SNS에 인증해 감사함을 표했다.
팬에게 받은 커피차에서 탕웨이는 생강대추차와 커피를 주문해 마셨다고 인증하며 "고맙다"는 메시지를 더했다.
다음은 박찬욱 감독에게서 온 커피차다. 박찬욱 감독과 '헤어질 결심' 팀이 탕웨이와 '원더랜드' 스태프들을 위해 선물을 보낸 것.
"깜짝 등장한 응원차! 박 감독님 고마워요!"
사실 이 응원차는 탕웨이 다음 행보에 대한 힌트였으니...
알고 보니 '헤어질 결심'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탕웨이. '원더랜드' 촬영을 마치고 바로 '헤어질 결심' 촬영에 투입됐다!
그리고 응원차 행렬은 '헤어질 결심'에서도 계속됐으니...
첫 촬영일에 특별한 사람으로부터 특별한 간식차가 도착했다.
"정말 놀랐어요. 썸머(딸 이름)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숙모로부터 온 응원차!"
탕웨이의 시댁 식구들이 며느리를 위해 보내준 깜짝 선물, 커피차와 간식이다. K-간식 대표주자 소떡소떡과 핫도그까지.
"썸머는 이런 가족이 있어 행복하겠다!"
이렇게 시댁 식구들에게 예쁨 받을 멘트까지!
가족들의 특급 응원을 받으며
한국 촬영에 한창인 탕웨이,
한국에서 촬영 마지막날까지
행복하게, 무사히 일정 소화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