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모든 연예인들이 데뷔 이후 이름 알리기에 공을 들이는데, 어렵사리 알린 이름을 활동 중간에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 활동명을 바꾼 스타들을 모아봤다.

# 에픽하이 투컷 → 수컷

라디오에서 한 청취자가 실수로 투컷을 ‘수컷’으로 부른 사건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다. 장난기가 동한 에픽하이 멤버들이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를 하면 투컷이 7월 한 달 동안 ‘수컷’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것이다.

결국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공약은 지켜지게 됐다. 현재 투컷의 인스타그램과 포털사이트 프로필, 하다못해 YG 공식 홈페이지의 팀 소개까지 수컷으로 바뀐 상태다.

#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 RM

데뷔 후 한동안 랩몬스터로 활동했던 그는 방탄소년단이 글로벌한 인기를 얻게 되면서 활동명 변경을 고려하게 됐다. 결국 이름 길이와 스펙트럼, 음악적 방향성을 고려해서 RM으로 바꾸게 됐다.

이에 대해 RM은 간담회를 통해 “랩몬스터라고 소개하면 ‘투머치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당시에는 나름대로 멋있다고 생각해서 지은 이름이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배우 이민호 → 이태리

또 다른 이민호와 동명이인이자 ‘해품달’ 양명 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민호는 최근 새 소속사로 옮기면서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오랫동안 활동했던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그는 “주변에서 많은 의견을 줬고, 스스로도 수년 간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라며 “부모님이 정해주신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 박수아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는 지난 3일 활동명 변경 소식을 알렸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그는 현재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활동명 변경 이후 옥수수 오리지널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 소녀시대 티파니 → 티파니 영

소녀시대 티파니는 지난 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미국 에이전시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

이후 활동명을 티파니에서 티파니 영으로 변경, 지난 달 29일 솔로 싱글 ‘오버 마이 스킨(Over My Skin)’을 발매하고 새로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DJ DOC 김창렬 → 김창열

과거 한 식품회사와 계약을 맺었던 김창열은 해당 제품의 내용물이 너무 빈약하다는 후기 이후 ‘창렬하다’는 유행어가 생겨 한동안 속앓이를 했다. 이와 맞물려 최근 그의 활동명 변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원래 이름이 김창열인데 기사가 김창렬로 나가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이번엔 매니저가 나와 상의도 없이 김창열로 활동명을 변경한다는 기사를 내서 다시 김창열이 됐다”고 설명했다.

# 마이틴 시헌 → 김국헌, 에이스 제이슨 → 김병관

JTBC ‘믹스나인’에서 본명으로 출연해 좋은 성적을 냈던 마이틴의 시헌과 에이스의 제이슨도 활동명을 변경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예명 대신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에게 한층 더 익숙해진 본명을 사용해 컴백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