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폭락 부른 배우 교체

조회수 2021. 5. 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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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교체의 역사

연예계 사건사고의 범람으로 줄을 잇고 있는 배우 교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연배우가 중간에 바뀐다는 건 일대의 사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곤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배우교체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지수→나인우

출처: KBS 2TV '달이 뜨는 강' 스틸

배우 교체의 좋은 예.


앞서 지수가 학폭논란으로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가운데 중도 투입된 나인우는 '뉴 온달'로 극을 이끌었다.

출처: KBS 2TV '달이 뜨는 강' 스틸

'달이 뜨는 강' 측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지수가 출연했던 초반부의 재촬영을 감행하면서 나인우는 단 한 달 만에 20부작 드라마를 완주하는 초유의 기록도 세웠다.


고된 강행군에 몸무게가 8kg이나 빠졌다고 하니 고생이 어땠을지 가늠이 되는 부분.


새하얗게 불태운ㅠㅠ
출처: KBS 2TV '달이 뜨는 강' 스틸

이제 노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차례!


나인우의 고생이 결실을 맺듯 '달이 뜨는 강'은 세계 3대 방송상 시상식으로 불리는 제 49회 국제 에미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출처: 나인우 인스타그램

여기에 하나 더.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의 연출을 맡았던 윤상호PD의 차기작 '징크스의 연인'의 주연으로 발탁돼 또 한 번 대박 행보를 예고했다.


진정한 꽃길 예약!

#배성우→정우성

출처: SBS '날아라 개천용' 스틸

대체 배우로 벤츠가 온 케이스.


정우성은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배성우를 대신해 '날아라 개천용'에 중도 투입된 적이 있다. 당초 이정재의 합류가 유력했으나 예상과 달리 소속사 선배이자 이사인 정우성이 직접 출격해 배성우의 빈자리를 메웠다.

배성우가 정우성이 되다니...!
출처: SBS '날아라 개천용' 스틸

대체 배우로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우성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자연스런 바통터치를 이뤄냈다.


출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단, 개성파 배우로 불리던 배성우와 달리 정우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배우.


이 때문에 소소한 장치들이 추가됐는데...

‘뭔가 달라진 거 같은데?’ 정우성 깨방정 등장에 다들 어색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ㅋㅋ

#고현정→박진희

출처: SBS '리턴' 스틸

마라맛 드라마 '리턴' 역시 배우 교체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발단은 주연배우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 초유의 촬영 중단으로 잡음을 냈던 고현정이 '리턴'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주인공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박진희가 대체 배우로 투입돼 후반부를 책임졌다.

박진희, 단발머리에 강렬한 존재감 풍기며 등장!

마침 '리턴'이 감춰온 비밀을 밝히고 2막을 맞이했던 터라 자연스런 바통터치가 이뤄졌다.


출처: SBS '리턴' 스틸

작중 박진희는 중도 투입에도 이른바 '악벤져스'라 불리던 악인들을 응징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으로 대체 배우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연기력의 승리!

#이미연→최명길

출처: KBS 2TV '명성황후' 스틸

배우 교체의 원조.


지난 2002년 방영된 '명성황후'는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 드라마는 이미연의 대표작으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당당하게 남았으나 그 이면엔 계약 논란이 있었다. 


작품이 100부작으로 기획된 것과 달리 주연배우 이미연의 계약이 80회까지였던 것. 


여기에 연장 방영이 더해지면서 이미연은 제작진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하차했다.

때는 배우 교체가 일반적이지 않았던 2002년. 자연히 이미연의 하차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야인시대' 안재모가
김영철로 바뀐 것만큼의...!
출처: KBS 2TV '명성황후' 스틸

이미연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자로 배우 최명길이 투입됐으나 시청자들의 놀란 마음을 달래기란 역부족. 결국 '명성황후'의 시청률은 10%대로 추락, 쓸쓸한 퇴장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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