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서 셀럽이 되는 방법 4
최근 방송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배우나 가수, 예능인이 아닌 인물들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인이라는 표현이 알맞지는 않지만, 통상적으로 비연예인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인 ‘일반인’에서 ‘셀러브리티’(이하 셀럽)가 되는 방법을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해봤다.
스타 가족들의 방송출연이 잦아지면서 떠오르는 경우다. 기존의 스타가 가지고 있던 인지도에서 출발하는 만큼 짧은 방송 출연에도 인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이휘재 아내 문정원, 박명수 아내 한수민, 소유진 남편 백종원 등이 배우자와 함께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 사업가나 예술가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인 사람이 방송에 자주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셀럽이 되는 경우다.
강호동, 서장훈처럼 유명 운동선수들이 예능인이 되는 경우는 좀 더 본격적이고, 소유진 남편으로 시작한 백종원이 외식 사업 전문가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된 경우는 특이 케이스다.
최근에는 웹툰 작가면서 꾸준히 방송 출연을 하고 있는 기안84가 이 같은 예가 될 수 있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했는데 뛰어난 외모로 화제가 되면서 연예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도전 골든벨’과 뉴스에 출연했던 한가인이라든지, 얼짱 출신 스타들도 비슷한 경우다.
대학 시절 강도를 잡아 뉴스에 출연한 덕분에 캐스팅된 장동윤이나, 기안84 후배로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다가 셀럽이 된 김충재 등이 최근 눈에 띄는 경우다.
짧은 방송 출연에도 깊은 인상을 준 덕분에 스타가 된 이들이 있다.
비연예인 대상으로 진행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해 화제가 됐다든지, 우연히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화제가 된 경우다.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박명수 작곡가 유재환이나 각종 콘테스트 우승 출신 방송인들이 많다.
특히 끼는 요즘 ‘관종력’으로도 읽히는데, 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독특한 행동으로 시선을 끄는 사람들을 표현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관종력'에 끌리는 사람들 덕분에 셀럽이 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연습생 한서희 같은 경우가 이 유형의 대표주자다.
이런 셀럽들은 연예 시장에서 지속적인 스타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잠깐 화제가 될 때 반짝 하고 끝날 확률이 높진 않을까?
(방송 관계자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