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밝혀진 숀 코네리 사망 원인

조회수 2020. 11. 30. 10: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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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후 한 달이 지나 보도된 사인

전설의 '제임스 본드' 배우 고(故) 숀 코네리. 그는 지난 10월 31일 새벽 1시 30분(현지시간) 바하마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90세.


숀 코네리 사인이 약 한 달 만에 세상에 드러났는데...

출처: 영화 '007 살인번호'

먼저 그의 역사를 되짚자면,


영국 스코틀랜드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배우 숀 코네리.

출처: 영화 '007 살인번호'

단역을 전전하다 1962년 영화 '007' 시리즈를 만나 최초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숀 코네리는 총 25편의 007 시리즈 가운데 6편에서 주인공을 연기했다.

출처: 영화 '장미의 이름'

이후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 '장미의 이름' '언터처블' '인디아나 존스' 등 다수 영화에 출연했다.


1987년작 '언터처블'로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배우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는다.

출처: 영화 '엔트랩먼트'

1999년에는 60대 후반의 나이에 39살 연하의 캐서린 제타존스와 자연스러운 로맨스 케미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출처: 영화 '파인딩 포레스트'

2000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한 제임스 본드 이미지 구축 및 영국 영화 산업 발전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아 영국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출처: 영화 '젠틀맨 리그'

70대 후반의 나이에는 초대 '어벤져스'로 재평가되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젠틀맨 리그'(2003)에서 존재감 넘치는 주연을 연기하기도.


이렇게 노년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며 노익장을 과시해온 숀 코네리,

출처: 영화 '젠틀맨 리그'

2007년, 할리우드에 미련이 없다며 은퇴를 선언한다. 그의 마지막 할리우드 영화인 '젠틀맨 리그' 제작진과의 갈등 때문이었다는 게 정설.


원작 훼손, 개연성 없는 스토리 등 이유로 당시 혹평과 흥행 참패를 겪었던 영화는 숀 코네리가 할리우드에 진절머리를 치게 한 원인이 됐다.

출처: 영화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그리고 2010년 8월 그의 생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은퇴 선언에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은 숀 코네리는 결국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출처: 영화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그리고 지난 10월 31일, 사망이라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리고 한 달 만인 11월 29일(미국 현지시간), 사망증명서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숀 코네리의 사인은 폐렴, 호흡부전, 노환, 심방세동이다. 

앞서 외신은 숀 코네리가 사망 전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치매를 앓았다고 보도했었다.


숀 코네리 사망 당시 45살 연하 아내는 "평화롭게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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