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보고 궁금했을 6가지

조회수 2019. 3. 6. 15:3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김경주

마블의 첫 여성 솔로 영화인 '캡틴 마블'. 

출처: '캡틴 마블' 공식 포스터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캐럴 댄버스, 즉 캡틴 마블이 기억을 잃고 도착한 곳은 지구가 아닌 크리족이 사는 우주. 때문에 영화는 우주와 지구를 오고 가는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준다.


덕분에 영화를 보면 궁금증이 쌓여만 간다. '저건 어떻게 촬영한 거지, 대체 어디야?' 등등.

그래서 뉴스에이드가 알아봤다. '캡틴 마블'을 보고 궁금했을 6가지 이야기들!

아마 영화를 보고 나면 고양이 구스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할 것이다. 


그만큼 영화에서 치명적인 귀여움과, 강렬한 반전을 선사하는 캐릭터!


그런데 이 고양이, 진짜일까? 에이, 설마 CG겠지? 한번 알아봤다.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구스는 실제로 여러 고양이가 연기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레지라는 고양이가 뽑혔죠. 레지가 아치, 곤즈라는 세 마리 고양이와 팀을 이뤘습니다. 각각 특기가 달랐죠." (총괄 제작자 조나단 슈왈츠)

구스의 저 눈빛! 너무 연기를 잘해 CG라고 생각했던 저 고양이는 진짜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표 고양이 레지는 표정 연기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레지가 피곤하거나 제작진이 각자 고양이들에게 훈련시킨 특정 기술이 필요할 때면 아치와 곤즈가 레지를 대신했다고 한다. 


물론! 100% 진짜 고양이들이 연기한 건 아니다. 사실적인 CGI 작업도 들어갔다. 

출처: '캡틴 마블' 캐릭터 포스터

결과적으로 영화에 나오는 구스는 여러 마리의 실제 고양이와 특수효과가 합쳐져 탄생한 캐릭터였다. 

촬영을 하면서 몇 가지를 배웠죠. 첫째는 놀라울 정도로 진짜 같은 고양이를 CG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둘째는 고양이가 훈련을 통해 사람보다 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줄 수도 있다는 것." (제작자 케빈 파이기)

영화에서 '멋짐'을 담당하는 캡틴 마블의 수트! 수트에 대한 에피소드도 궁금해지는데. 


일단 주요 원단은? 가죽이란다. (오호라). 거기에 빛을 받으면 빛나도록 파란색의 '진주 광택을 넣는' 방법으로 마무리를 했다고 한다. 


외관은 이렇고, 기능성(ㅎㅎ)은 어떨까? 캡틴 마블을 연기한 배우 브리 라슨이 액션 연기를 무리 없이 할 정도로 신축성이 좋다.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신축성이 끝~내줘요!
입고 걸어 다닐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액션신 또한 매끄럽게 소화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약간 점프수트 같아야 하고 어떤 움직임도 가능하도록 신축성이 필요했죠." (의상 디자이너 사냐 헤이스)

덕분에 '캡틴 마블' 의상팀은 여러 버전의 수트를 만들었고 그렇게 총 8벌의 캡틴 마블 수트가 제작됐다고 한다.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딱 봐도 몸에 착 달라붙는 수트인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입었을까도 문득 궁금해졌다. 

의상을 입는 것을 두 명이 도와줬어요. 장갑을 채워주고 소매를 끼우고 뒤에서 지퍼를 올리고 하는 움직임이 많이 이뤄졌죠." (브리 라슨)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캡틴 마블이 기억을 잃기 전, 즉 캐럴 댄버스였던 시절엔 그의 직업은 파일럿이었다. 


영화의 배경이 1990년대라 당시엔 '여자가 어떻게 비행기를 조종해'라는 시각이 팽배할 때였는데. 


그 틈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유능한 공군 비행사였다. 때문에 영화에는 비행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그럴 때마다 실제로 브리 라슨이 앉아있다. 설마 진짜 운전한 건 아닐 테고, 그런데 꽤나 실감이 난다?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브리 라슨과 라샤나 린치(마리아 역), 애너 감독은 F-16기에 타고 실제 훈련 연습과 똑같은 비행 곡예를 하며 엄청난 수준의 중력가속도를 경험했습니다. 전투기 조종 장면이 리얼하게 나온 것도 전부 직접 해본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케빈 파이기)

뿐만 아니라 브리 라슨은 F-16 전투기 조종석에도 탑승을 해봤다고 한다.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돌아오는 길은 약간 평탄하지 못했죠. 산을 지나는 동안 난기류가 심했거든요. 구토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공중전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거꾸로 뒤집힌 채로 몸이 홱홱 움직였죠. 멀미를 하지 않는 게 이상했죠." (브리 라슨)
그런 직접 경험을 촬영에 더할 수 있어서 정말 멋졌어요. 덕분에 비행 시뮬레이션을 할 때는 몸의 감각과 숨 쉬기 어려운 느낌을 정확히 기억해낼 수 있었죠. 스크린에서 이런 작고 미묘한 부분들이 드러나 누구에게나 비행이 실감 나게 느껴지길 바라요." (브리 라슨)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그간 마블 영화를 꾸준히 봐 온 관객들이라면 '캡틴 마블' 속 닉 퓨리의 모습이 사뭇 어색할 수 있겠다. 


왜냐? 처음으로 머리카락이 난 닉 퓨리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출처: '어벤져스' 스틸컷
원래는 이랬던 닉 퓨리가,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WOW! 젊어졌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닉 퓨리의 시계를 어떻게 돌린 걸까?


'캡틴 마블' 제작진은 이를 위해 시각효과 업체 롤라(Lola)의 시각효과 감독 크리스토퍼 타운센드와 팀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타운센드 팀은 닉 퓨리뿐만 아니라 콜슨 요원(클락 그레그)의 시계도 되돌려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두 배우와 두 캐릭터의 경우, 1995년의 모습을 참고할 수 있는 영상과 자료가 많았습니다. 예전 영화와 사진을 참고해 두 배우만의 특징을 정확히 잡아냈습니다." (타운센드)
출처: '캡틴 마블' 캐릭터 포스터
캐릭터를 젊게 만드는 과정은 문자 그대로 한 프레임씩 작업해야 하는 진정한 예술적 기교입니다. 아티스트들이 몇 달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배우들의 연기는 건드리지 않고 외모만 교묘하게 처리했죠. 뺨을 당기거나 입을 끌어올리거나 눈을 살짝 더 크게 뜨게 할 때 잘못하면 배우들의 연기와 사뭇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를 그대로 지키고자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타운센드)

영화를 보다 보면 제일 신기한 비주얼을 가진 캐릭터가 아마도 외계인, 즉 스크럴족일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촬영을 한 걸까, 탈을 쓰고 한 걸까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나???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각효과와 특수효과 메이크업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우주선 안에 있던 스크럴족들은 고정된 표정에 눈을 계속 뜨고 있는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여기에 시각효과팀이 생기를 불어넣고 입 모양을 움직였다고.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또한 스크럴족의 리더인 탈로스, 그를 연기한 배우 벤 멘델슨은 보철물을 붙인 메이크업으로 탈로스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보철물을 붙인 벤은 정말로 멋있어 보였고 긴 분장 시간도 잘 버텨줬습니다. 레거시 이펙트의 브라이언 사이프와 모든 팀원이 스크럴 족의 특수효과 메이크업을 훌륭하게 해 줬고 탈로스 룩을 정말 탁월하게 만들었습니다." (감독 애너 보든)

마지막으로 알아볼 것은 '캡틴 마블'의 세트장이다. 특히나 극 초반, 크리족이 납치된 자신들의 요원을 구하기 위해 토르파 행성을 찾아가는 장면!


모래가 날리는, 폐허가 된 듯한 그 행성은 도대체 어디서 촬영한 걸까, 궁금해졌다.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캡틴 마블' 제작진은 이 행성 장면 촬영을 위해 시미 계곡에 있는 모래 채취장과 채석장을 세트장으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행성 장면을 성공적으로 찍기 위해선 '조명'이 필수적이었다고. 

새벽의 약한 조명으로 비췄을 때 어떻게 보일지에 따라 모든 건축물과 모래를 색칠했습니다. 의상과 캐릭터들에도 다 어울리도록 컬러를 카메라 테스트했죠. 하지만 외계 느낌을 내기 위해서도 노력을 했습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앤디 니콜슨)
출처: '캡틴 마블' 스틸컷

토르파 행성뿐만 아니라 '캡틴 마블' 제작진은 극 중 캡틴 마블이 지구에 처음으로 불시착한 그 장면, 즉 비디오 대여점 세트장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줬다. 


버려진 쇼핑몰을 찾던 중 LA의 노스 할리우드 부근에서 적당한 공간을 발견했다고. 


이후 그곳에 라디오 쉑(Radio Shack, 전자기기 부품 전문점 체인으로 현재는 거의 폐업), 블록버스터 비디오 대여점, 세탁소를 포함해 쇼핑몰의 정면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