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보러 싱가포르 갔다가 신정환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조회수 2016. 4. 28. 15: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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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양지원
제목 그대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싱가폴 정킷에 
참석해 ‘캡틴’을 봤고, 신정환의 가게를 들러 
빙수를 사먹었다.
결코 짧지 않았던, 2박 4일간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여정과
숙소 6분 거리에 있던 신정환의 가게 방문기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 “당했다!” 안소니 마키, 최고의 너스레꾼

지난 22일 열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기자간담회.
사실, 안소니 마키(팔콘 역)가 입을 떼기 전까진
‘덥수룩한 수염가이’ 크리스 에반스(캡틴 역)의
입담을 기대했다.


그러나, ‘알짜배기’ 입담의 주인공은 안소니 마키.
위트와 장난기가 듬뿍 담긴 그의 입담은
딱딱한 취재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이 가히 일품.

“캡틴팀과 아이언맨 팀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은 참 곤란하다.
아이언맨 사진을 봐라. 늙었다!”


아이언맨팀인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도 
없는 자리에서 공격을 당했다.
‘어벤져스’팀에 새롭게 합류한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는..

“스타 의식이 너무 심했다. 
물도 특정 브랜드만 마시더라.
그리고 꼭 두 시간에 한 번씩 주스를 마시고, 
스낵마저도 까다롭게 골랐다.
사이? 안 좋았다.”


지루할 틈조차 주지 않는 안소니 마키의 입담.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긴장 좀 타셔야겠다.


유독 친한 사이라 그런지, 기자회견 내내
찰싹 같이 붙어있던 크리스 에반스와 안소니 마키.
갑자기 휴대폰으로 뭔가를 검색한 안소니 마키에게
실망할 뻔..했지만 알고 보니 깊은 뜻이 있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찾고 있던 것.

안소니 마키, 머지않아
한국이 애정하는 배우가 될 것 같다.


이번 정킷은 한국을 비롯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뉴질랜드, 호주, 인도까지 총 12개국이 참석!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정킷은 
캡틴 팀과 아이언맨팀으로 분류돼 진행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팀은 
유럽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 싱가폴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세상

당일 저녁, 기자간담회 장소였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다시 찾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던 이 곳.



보시라. 호텔 아래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캡틴의 방패가 호텔 건물과 멋스럽게 조화를 이뤘다. 
(마블 스튜디오는 프로모션의 스케일도
 다르다는 것을 느낀 순간.)



호텔 외부에는 프로모션의 일부로
마블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피규어부터 옷, 장식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마블 덕후’들을 유혹했다.


호텔 앞에는 싱가폴 강이 있는데,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간담회를 마친
 ‘캡틴’ 팀은 이 강 위에서 
크루즈를 타며 여유를 즐겼다. 
새삼 부럽다.


# 선(先) 마블, 후(後) 신정환 아이스랩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아니 정확히, 신정환의 빙수 가게인 아이스랩에 갔다.
가게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출장 첫 날, 둘째 날 이틀 연속으로 
가게를 찾았으나, 신정환은 볼 수 없었다. 



아이스랩의 전체적인 구조는 깔끔했다. 
천장에는 제빙기를 설치함으로써 
일정 시간 얼음이 갈리며
마치 눈이 오는 듯한 효과를 줬다. 
가게 곳곳에는 국내 과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엑소 사진과 사인도 카운터에서 
손님을 반기고 있다. 
가게에 설치된 시어터에는 SM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계속 재생됐다. 

별 다른 대화 없이, 뮤직비디오만 
감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손님에게 다가가 “이 가게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라고 물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빙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난 가게다. 
그리고 한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계속 나와서 좋다.”
이 손님의 말처럼 빙수는 맛있었다. 
‘BEST 추천’ 표시가 있는 
요거트 빙수를 주문해봤다.

오, 꽤나 맛있었다. 
눈꽃 빙수에 가까운데, 
알갱이를 찾을 수 없는 우유 얼음이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과일 상태 역시 신선. 블루베리, 딸기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 빙수 안에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숨어 있는데, 
이걸 골라 먹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상큼한 딸기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그러나 가격이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S$ 16.9가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만한 값은 아닐 테니까. 
메뉴들이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


다음 날 다시 아이스랩을 찾아 
커피를 주문했다.
역시나 신 사장님은 볼 수 없었다.


# 싱가포르, 환상이여라 

싱가포르에서 ‘캡틴’도 봤으니 맛집에 갈 차례. 


그 유명한 점보 칠리 크랩이다. 
출장 마지막 날, 저녁식사인데 ‘게맛’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게를 먹을 때마다, 레몬이 담긴 물에 손을 닦고
먹으면 위생에 좋다고 한다. 
이유는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긴 센토사 섬이다. 
위엄 있는 멀라이언의 모습이 보이는가. 
센토사 섬을 갈 때는 케이블 카를 타는데, 
위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정말 끝내준다.


멀라이언 파크에 있는
멀라이언 상 앞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 
멀라이언 상에서 쏟아지는 물을 받아 
마시는 포즈로 가장 많이 찍는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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