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유행! 부대찌개 라면 다 먹어봤다

조회수 2016. 9. 29.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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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그냥5대]


갑작스럽게 찾아온 너란 녀석, 그 녀석의 이름은 뭐랄까. 부대찌개 라면이랄까. 라면(뿐만 아니라 모든 인스턴트, 레토르트 식품)에 일가견이 있는 뉴스에이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먹어봤다, 직접!

설마 5개나 될까 했는데 5개나 됐다. 쾌재를 부르며 ‘그냥5대’ 스타트~! 먹는 거에 있어서는 세상 청렴결백하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후기 남겨본다. (주관주의!)


# HEYROO 밥말라 부대찌개

: 중량 146g, 열량 455kcal 

빨강! 검정!의 강렬한 만남. 밥 말아 먹기 좋은 라면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니까 밥을 말아 먹어도 간이 맞을 만큼 좀 짠 국물이라는 의미랄까. 간을 강하게 해서 부대찌개 느낌 살려준다. 

구성은 부대찌개라면소스, 부대찌개라면 분말스프, 파 등 건더기 스프가 면 위에 뿌려져 있다. 


중요한 건 분말스프를 먼저 넣고 4분 후에 부대찌개라면소스를 넣어야 한다는 것. 그렇지만 동시에 넣어도 맛에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컵라면의 한계를 감안하면 상당한 퀄리티다. 볶음김치가 들어가서 좀 더 본격적인 인상을 준다. 


액상스프에 들어있는 김치, 햄 등이 부대찌개 맛을 내기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한 느낌. 건더기도 많고, 라면스프에 들어간 햄 모양 후레이크가 부대찌개라면 건더기 중에서 가장 햄 맛을 낸다.

# 오뚜기 부대찌개라면

: 중량 130g, 열량 515kcal

사실 (다른 요리는 물론) 라면마저 못 끓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자랑 한 번 해주고 맛 평가 시작.  

구성은 이렇게.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액상스프까지 3가지 소스와 면으로 구성돼 있다. 



중요한 건 액상스프인데, 어떤 맛이냐 하면 김치 부대찌개 맛이다. 그리고 비빔면 소스에서 느껴지는 짠 간장맛이 뒤에 따라붙는다. 

팔팔 끓일 때 프랑크소시지 굽는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아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 라면이 필히 ‘부대찌개=햄’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물 농도만 놓고 보자면 무거운 맛이다.
간이 센 편이라는 의미.

그래도 맛이 상당하다. 점심만 덜 먹었어도 밥 한 공기 말아 먹었을 것이라고, 면을 건져먹던 한 기자가 말했다. 충분히 실력 발휘 한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맛이다.

#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 중량 127g, 열량 545kcal

신라면, 너구리, 짜왕, 오징어짬뽕으로 인해 형성된 농심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다. 

구성은 건더기 스프와 사골부대찌개 스프, 그리고 면이다. 끓이고 나면 건더기스프 양이 좀 적은 느낌이다. 김치 ‘향’은 강하다.


첫 맛은 안성탕면 느낌. 좋게 말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가볍고, 담백하다. 그냥 말하면 부대찌개 맛이 음...... 

# 팔도 놀부 부대찌개 라면  


:중량 110g, 열량 490kcal 


부대찌개 대중화에 앞장선 놀부 이름이 들어간 팔도 놀부 부대찌개 라면. 25년 전통의 맛! 놀부부대찌개맛 그대로!는 좀 과장이다.  

구성은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 이상하게 분말스프가 잘 안 녹는다. 혹시나해서 두 번 먹어봤는데 두 번 다 잘 안 녹았다. 이상하게 운이 나빴던 걸 수도. 

면이 좀 얇은 느낌이다. 첫 맛이 강한 편인데 그 강렬함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장점을 찾아 보자면 고기 건더기가 제일 크다.



# 강레오 셰프의 부대찌개라면

: 중량 105g, 열량 450kcal 

가장 혹평을 받았던 라면. 참고로 뉴스에이드는 단맛, 짠맛, 강한 맛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맵기를 못 느낀다. 그리고 동시에 웬만하면 맛있다.(음?) 

분말스프와 조미유가 있다. 면과 함께 있는 후레이크 양이 많고 풍부해 보인다. 


특이사항은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후 조미유 부어먹기. 맛은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진짬뽕 같은 기적을 기대하면 노노. 

좋게 말하면 담백한 맛, 나쁘게 말하면 특색 없는 맛. 자극적인 기호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맛도 저맛도 아닌 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 그럼 라면의 세계는 무한하지만 나의 입과 위와 손과 발과 시간은 한정적이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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