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공백 끝에 컴백한다는 최장수 걸그룹
팬들이 고통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활동 소식이 뜸한 것만큼 힘든 건 없을 것이다.
여기, 오랫동안 컴백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그룹이 있다.
지난 2006년 '다가와서'로 데뷔해 'L.O.V.E.', '어쩌다', '아브라카다브라', 'Sign', 'Kill Bil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브라운 아이드 걸스.
팀 결성 후 10년 넘게 멤버 탈퇴 및 교체 없이 끈끈함을 이어오고 있으나, 지난 2015년 정규 6집 'BASIC'을 발매한 이후 깜깜무소식.
공백기가 너무 길어 조용히 해체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은 브아걸.
공식 활동은 없으나, 종종 만나는 모습이 멤버들 SNS에서 포착되고 있다.
변함없는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완전체 활동은 없고....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무얼 하며 지냈을까? 4명 모두 개별 활동에 주력해왔다.
제아는 음악과 예능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영역을 계속 넓히고 있다.
브아걸이 공백기에 결혼을 한 나르샤.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 중이다.
브아걸 멤버 중 특히 활동이 없어 소식이 궁금했던 미료. 1인 크리에이터로서 팬들과 소통 중이다.
가인은 지난 2017년까지 '미씽나인' OST 앨범에 참여하는 등 음반활동을 이어왔으나, 건강 문제로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건강을 회복한 후, SNS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너무 답답했던 나머지, 팬들은 지난해 연말 진행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멤버들에게 컴백 시기를 물어봤을 정도.
팬들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는지, 지난 1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올해 상반기에 컴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아걸의 최측근인 김이나 작사가는 지난 2월 방영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새 앨범 작업이)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다.
MBC PLUS: [비디오스타 130회 선공개] 제아, 브아걸 완전체 컴백 소식! 김이나까지 합심 “긍정적 준비 단계” 고백
두 달 뒤, 가인은 SNS를 통해 앨범 첫 녹음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가인은 다시 한 번 SNS로 새 앨범 작업 현황을 전했다.
같은 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나르샤는 "(앨범이) 금방 나올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브아걸의 새 앨범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소속사에 직접 물어봤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작업 중이에요. 현재 멤버들 개인 녹음이 진행되고 있고요, 새 앨범에 수록 예정인 곡은 가려낸 상태입니다. (소속사 관계자, 이하 동일)
발매할 때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브아걸,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일까?
앗, 이건 일급비밀이라서... 하하하. 늘 그래 왔듯이, 신선한 변화를 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미니앨범 이상의 규모입니다.
올해 상반기라고 말씀드렸는데, 벌써 4월이 다 지나가네요.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5월이나 6월에 발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