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의사도 놀란 봉도르의 비밀
조회수 2019. 6. 9. 21:15 수정
By. 뉴스에이드 김수정
한국영화 100년 사를 새로 쓴 봉도르.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칸피셜' 세계 최고 거장으로 등극해주시는 클래스.
그런 그에게도 몇가지 사사로운 비밀들이 있다는데. 여기, 우리는 상상도 못했던 봉준호 TMI 대방출이다.
과외하다 잘렸어요. 그 집 사모님이 보통분이 아니셨죠
사실, '기생충' 기우(최우식) 봉준호 감독 DNA가 녹아든 캐릭터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인 뇌섹남 봉준호. 대학생 시절 부잣집 과외 알바를 했단다. 이 집이 얼마나 부자였냐 하면, 집 안에 사우나가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말 다했다.
봉준호는 과외 첫날 자동으로 열리는 철문과 사우나를 보고 뜨악했던 기억이 생생하단다. 흠..안타깝게도 과외는 두 달만에 잘렸지만 말이다.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인데..어떻게 가능한 거지?
봉준호는 뉴스에이드와 인터뷰에서 극심한 불안 증세와 강박 증세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불안과 강박을 봉테일로 승화하는 것이라고. 황금종려상 이면엔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
"불안함을 바득바들 집착적으로 준비하면서 푸는 거예요. 제가 준비한 대로 찍어야 하는 강박이 있는 거죠. 신경정신과 전담 의사선생님이 신기해해요. 사회생활이 불가능한데 어떻게 하고 있냐면서요. '내 데이터로는 불가능한데'라고요."
왜 멀쩡하게 얘기하다가 노래를 부르죠?
장르덕후, 장르성애자, 장르콜렉, 장르마스터인 봉준호마저 극혐(?)하는 장르가 있다. 뮤지컬 영화가 그 주인공.
오호라..그러고 보니 스릴러, 블랙코미디, 부조리극, 호러‥'기생충'에서 유일하게 없는 장르가 뮤지컬이기도 하네.
"뮤지컬 영화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장르예요. 못 견디겠어요. 대체 왜 카메라 앞에서 노래를 하는 거죠? 너무 싫어요. 멀쩡하게 얘기하다가 '그대여~~'라면서 노래하는 순간 있잖아요. 정말 보고 있기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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