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 깡마른 자기 몸매 보기 싫었다는 가수
조회수 2021. 4. 14. 18:30 수정
"비교가 얼마나 시간낭비인지 알게 됐죠."
2000년대 팝계를 대표하는 여자 가수를 꼽으라면 단연 이 두 사람,
세기의 라이벌로 불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비슷한 나이, 비슷한 출신(디즈니 미키마우스 클럽)으로 끊임없이 비교의 대상이 된 두 가수.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댄스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가창력에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우위였다.
둘의 분위기는 달랐다.
브리트니는 건강한 상큼 섹시 이미지였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작고 가녀린 금발 소녀 느낌이었다.
'금발의 미소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데뷔 초반 작고 마른 몸이었고, 그 때문인지 반전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욱 돋보였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시절 깡마른 자신의 몸매가 싫었다고 한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헬스' 매거진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 일을 시작하고, 엄청 말라야 했던 게 정말 싫었어요."
그가 자신의 몸을 바꾸기 시작한 건 'Stripped' 앨범을 발매할 때였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이때 섹시 콘셉트로 180도 변신, 팬들을 놀라게 했었다.
"21세가 돼서 조금씩 채우기 시작했죠. 새로 생긴 (몸의) 굴곡이 좋았어요. 엉덩이를 갖게 된 데 감사했죠."
이때부터 다시는 예전의 마른 몸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데뷔 초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 (그때) 너무 불안했던 게 생각나서요. 20대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불혹이 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몸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진 그는 이렇게 조언했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걸 멈춰야 해요. 그리고 자신의 몸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기 시작해야 하죠.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시간낭비를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는 걸 알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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