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임신설에 휩싸였던 톱스타가 있다. 볼록 나온 배가 찍힌 순간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른,

논란의 배우 판빙빙.

지난해 세금 탈루로 중국 대륙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우리 돈 천억 원이 훌쩍 넘는 돈을 추징금으로 내기 위해 주식이며 부동산이며 가진 재산을 처분했다는 그.

지난 4월 자숙(?)한 지 약 11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시동을 걸었고, 

할리우드 영화 '355'로의 스크린 컴백이 공식화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영화 촬영 현장에 판빙빙은 없었다. 추징금을 완납하지 못해 출국 금지가 됐다는 대만 매체 보도가 나왔다. 대역이 촬영장에 등장했고, 판빙빙의 분량은 중국에서 촬영해 합성될 거라는 소문도 났다.

그럼에도 판빙빙은 움직였다. 오랜 시간 함께 한 자선단체 '애리적심'과 함께 티베트 고산지대 낙후지역 아이들을 돕는 의료봉사단에 합류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고,

(고산병으로 쓰러진 근황까지...)

중국 외 국가(한국, 말레이시아 등)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기까지.

중국에서만 일을 못할 뿐, 판빙빙의 스타성을 필요로 하는 곳은 일단 많다.

사실 판빙빙은 중국에서 일만 못할 뿐, 여전히 핫한 인물이다. 작은 일에도 연예 뉴스 메인을 장식하는 톱스타 중 톱스타다. 스타 파워를 인정한 글로벌 브랜드 루이뷔통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판빙빙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인지도와 스타성, 그러니 그를 따르는 가십이 많을 수밖에 없다.

지난 6월에는 오랜 남자친구인 배우 리천과 결별 보도가 나왔는데, 리천과의 결별이 판빙빙이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이라는 괴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었다. 당시 판빙빙 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렇게 소문이 정리가 되는 듯했지만, 최근 이 소문에 기름을 부은 일이 벌어졌다. 판빙빙의 배 나온 사진이 찍힌 것.

살이 쪄서 배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을 유발하는 순간 포착이기는 하다.

충격적인 소문이 확산되고 열흘 뒤인 지난 17일, 판빙빙은 중국 펑황망 패션 행사에 등장했다. '공익 영향력 스타'로 선정돼는 영예를 안았다. 연기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선'과 '패션'에 올인한 성과다.

이 자리에서 판빙빙은 확 달라진 파격적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가발인 것 같지만) 단발 헤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임신설을 불러일으켰던 배는 감쪽같이 가렸다. 블랙 슈트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블랙 하이힐과 검붉은 입술로 섹시하고 시크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누가 봐도 '쥬얼리 협찬'인 사진도 추가로 게재했다.

연기를 안 해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패션뿐 아니라 자신의 마스크팩 브랜드를 만들어 뷰티전도사로도 활약 중인 판빙빙. 남자친구와의 결별, 각종 소문 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중국의 당당한 여성상'답게 잘 헤쳐나가는 모습이다.

남자친구도 없고 결혼도 안 한 미혼의 배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을 임신설, 지금까지 그랬듯 판빙빙은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당당하게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