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vs윤세리vs지선우, 한자리에서 만났다
5일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공효진과 김희애, 그리고 손예진이 격돌한다.
세 사람은 현재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올라와 있다. (+김혜수, 아이유와 함께)
더불어 이들 모두 TV부문 대상을 받을 자격까지 갖춘 상태.
누가 어떤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대결, 승리자는?
백상 수상 이력
먼저, 세 사람의 수상 이력을 살펴봤다.
세 명 모두 백상에서 최소 한 번 이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손예진은 영화와 드라마로 모두 받았다. 이는 김희애와 공효진도 못한 경험.
영화로는 최우수연기자상 2회('아내가 결혼했다', '덕혜옹주')와 신인연기자상 1회('클래식')다.
TV부문에선 SBS '연애시대'로 받은 여자최우수연기자상이 처음이자 마지막.
동백이 vs 윤세리 vs 지선우
세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tvN '사랑의 불시착', 그리고 JTBC '부부의 세계' 모두 최고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막을 내린 점에서 의의가 깊다.
공효진의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해 20%대를 돌파한 드라마(주말, 일일드라마 제외)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23.8%)로 막을 내렸다.
특히, 2019년 하반기를 '동백꽃 신드롬'으로 장식해 한 페이지를 썼다.
손예진이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이 세운 업적도 만만치 않다.
방영 중 두 차례 결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도깨비'를 제치고 tvN 역대 최고시청률(21.6%) 1위에 등극!
2020년 2분기에는 '부부의 세계'가 한 획을 그었다.
JTBC 역대 최고 첫방 시청률(6.2%), 그리고 역대 최고 시청률(28.3%)까지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지 않나!
수상에 영향 끼칠 변수
공효진은 김희애, 손예진에 비해 드라마가 끝난 지 가장 오래됐다(2019년 11월). 최근작일 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은 시상식에선 다소 불리하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기에 백상에서 또 한 번 상을 받을 지는 미지수.
손예진은 현빈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수상이 확정된 상태.
그러나 그동안 인기상을 받은 스타는 대부분 최우수연기상을 받지 못했다. 손예진 또한 이 계보를 이어갈 확률이 농후하다.
김희애는 지난해 개봉한 '윤희에게'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자상 후보까지 올라간 상태.
만약 영화 부문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TV부문은 사실상 받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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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