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 된 "애기야 가자" 배우 근황
조회수 2019. 6. 28. 09:05 수정
By. 뉴스에이드 이우인
김은숙 작가의 초창기 작품 SBS '파리의 연인'.
재벌2세 한기주(박신양)의 이 대사, 아마 들어보지 못한 사람 없으렷다.
"애기야 가자!"(한기주의 극중 나이, 31살이었다 ㅋ)
ㅂㄲㅂㄲ
그리고 당시 '애기'로 불렸던 배우가 바로
김정은이다.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은. 단역으로 트레이닝을 마친 그녀는 3년 뒤인 MBC '해바라기'로 소위 빵 뜬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삭발 투혼을 펼쳤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안재욱, 김희선이었지만, 김정은 차태현 커플의 인기가 더 높았다. (차태현과 연인 콘셉트로 통신사 광고도 찍었다.)
이후 수많은 인기 드라마의 조연과 주연을 거친 김정은은 "여러분 부자되세요!!"를 외치는 카드사 광고로 유명세까지 단단히 챙겼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2004년 여름 대한민국을 핑크빛 '로코'로 불들였던 '파리의 연인'이 김정은의 최고 출세작이라 말할 수 있다.
김정은이 연기한 강태영은 '현대판 신데렐라'였다.
귀여워 보이기 어려운 170cm의 장신인 김정은은 강태영을 코믹하면서 사랑스럽게 연기해냈다.
'파리의 연인'과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그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로 자리를 잡게 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 프로그램도 생겼다.
그렇게 잘나가던 김정은이 2016년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종사하는 재미교포로, 3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
비공개로 진행된 김정은의 결혼식엔 김희애부터 백종원까지 스타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렇게 재빨리....시집간 김정은의 근황이 궁금해 찾았더니….
주부 9단이 되어 있었다!
와우!
김정은은 아내의 일상, 주부의 일상을 SNS에 공개하며 행복을 만끽 중이다.
남편과 운동을 함께 즐기기도 하고
남편과 인싸 어플로 알콩달콩 장난치기도 하고
친구와 만나 수다도 떨고
집 정원의 나무에 핀 식물도 관찰하며...
매우 한적한 삶을 누리는 김정은.
김장은 기본
매실액도 담그고
손님 초대 한 상은 일도 아닌
행복한 프로주부 김정은이라니!
부럽도다!
하지만 작품으로 만난 지 어언 2년째...
주부 김정은의 행복을 방해할 순 없지만,
주부가 아닌 배우 김정은의 컴백도 생각해줬으면~
제~발!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