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경, 빚을 빛으로 바꾼 소녀
[입덕안내서]
한 소녀가 ‘빚이 많다’는 사실을 밝히고부터 별명이 빚채경이 됐다.
빚채경은 요즘 자신을 소개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채경입니다’라고 말한다. 빚채경의 매력에 빠진 팬들이 빛채경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빚 많은 소녀에서 빛나는 소녀가 된 윤채경!
이 열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친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입덕을 돕는 안내서를 작성해봤다.
힘들게 데뷔한 아이돌을 꼽는다면 윤채경은 꼭 순위권에 들지 않을까?
연습생 시절부터 코앞으로 다가온 데뷔의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억울할 만큼 모두 빗겨갔다는 슬픈 과거가 있다.
지난 2012년 퓨리티로 일본에서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2년 후 팀이 해체됐다.
새 카라 멤버를 뽑는 프로젝트에서는 허영지에 밀렸다. 그 후 DSP에서 새로 데뷔시킨 걸그룹 에이프릴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프로듀스101’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다. 결국 I.O.I로의 데뷔 급행열차까지 놓쳤다.
실망이 클 법도 했지만 결국 길은 있었나보다. 운이 터지면서 윤채경이 그 동안 놓친 데뷔의 기회가 모두 부메랑처럼 돌아왔다.
엠넷 ‘음악의 신2’을 통해 C.I.V.A로 데뷔했고, 이후 ‘프로듀스101’ 출신 멤버로 구성된 I.B.I로도 데뷔할 수 있었다. 물론 이건 모두 프로젝트 그룹일 뿐 ‘본진’이 필요했다.
마침 에이프릴의 멤버 2인이 빠져나가면서 TO가 생겼고, 윤채경은 당당히 에이프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드디어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된 거다.
이렇게 4번의 데뷔를 했으니 가히 ‘프로데뷔꾼’으로 불릴 만도 했다.
윤채경의 첫 번째 매력으로 4번의 데뷔를 꼽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연습생들에게 데뷔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비주얼과 실력, 노력과 운,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야 한 번이 올까 말까 한다.
팀 전체 콘셉트나 보컬 톤, 인원 구성, 멤버의 합 등 데뷔에 고려되는 부수적인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어긋남에도 데뷔는 물거품이 된다.
그런 면에서 윤채경이 네 번의 데뷔를 할 수 있었다는 건 굉장한 이력이다.
어린 나이에도 서로 다른 스타일과 멤버 구성, 콘셉트를 가진 4개의 걸그룹에서 모두 멤버로 발탁할 만큼 뛰어난 자질과 매력을 가졌다는 뜻이니 말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한 번을 겪어도 극복이 쉽지 않은 데뷔 무산을 여러 차례 겪고도 이 자리까지 버텨냈다는 것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미래에 스스로를 믿고 굳건하게 버텨왔다는 점! 남다른 근성과 열정을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물론 아이돌은 오래 버틴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에 걸맞은 실력과 매력도 증명해야한다.
윤채경은 ‘프로듀스101’에서 보여준 실력은 그가 ‘빚채경’ 그 이상이 아니었다면 가질 수 없었던 기회를 만들어준 바탕이었다.
‘프로듀스101’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같은 곳에서’ 멤버였는데, 뿐만 아니라 ‘양화대교’, ‘다시 만난 세계’ 등 매번 화제가 된 평가 무대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걸그룹 멤버가 될 자격을 증명했다.
이후 I.B.I와 C.I.V.A 활동에서도 현역 걸그룹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 같은 실력파 멤버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 된 셈이다.
윤채경이 ‘빚채경’ 대신 ‘반짝반짝 빛채경’으로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느껴지듯 성격도, 분위기도 빛처럼 환하고 화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목소리 톤도 높은 편이지만 밝게 웃고 몸 사리지 않는 열정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스101’의 핀업걸 콘셉트 자기소개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물불 가리지 않고 자신감을 내뿜는 스타일이다.
특히 외모도, 몸매도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물로 보면 상큼함이 터지고, 빛처럼 밝고 경쾌한 기운이 뿜어져 나간다. 보는 것만으로도 밝은 기운이 느껴진다는 건 아이돌로서 타고난 매력이다.
특히 ‘프로듀스101’이 막 끝났을 당시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윤채경은 데뷔를 위한 열의를 뜨겁게 보여줬다.
가벼운 자기소개도 자신의 장점을 꼭꼭 눌러 담아 꼼꼼하게 준비해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다.
생기 넘치고 실력 좋고 성실하기까지 한 이 소녀가 잘 풀렸던 건 당연한 순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준비했다. 윤채경이 직접 적어본 윤채경 입덕 루트다. 100% 윤채경의 워딩이다.
고심 끝에 꼼꼼하게 적어왔다고 하니 눈여겨 읽어보자.
* 나의 매력 포인트는?
팬 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처럼 반짝반짝 빛나요~ 그리고 귀여움?
* 내 실제 성격은?
정이 많고 활발합니다! 또 생각도 많아요.
* 내 취미와 특기는?
취미는 아메리카노 마시기, 쇼핑하기, 화장품 사기, 드라마 몰아보기
특기는 먹고 운동하기, 계란 많이 먹기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좋아하는 건 아메리카노 마시기, 쇼핑하기, 치킨, 피자, 빵, 고기, 과일 얼려먹기
싫어하는 건 샐러드(야채), 벌레, 추위
*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나는 어떤 사람?
정이 많고 여리다고 합니다. 또 소심하기도 하구요! 잘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도 하시더라구요!
* 우리가 윤채경에게 입덕 해야 할 이유는!
밝은 에너지로 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더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희망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게 제 입덕 포인트에요!
* 윤채경 입덕 코스 3가지를 추천한다면?
흠흠, STEP3로 나누어서 추천해드릴게요!
STEP1. ‘프로듀스101’을 통해 채경이의 꿈에 대한 열정과 풋풋함을 본다.
STEP2. ‘음악의신2’ C.I.V.A 활동을 하는 걸 보면서 채경이가 예능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고 가수로서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 지 본다.
STEP3.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무대 영상을 보면서 더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가는 채경이의 모습을 본다.
이 세 단계를 거치시면 이미 저에게 입덕을…. 여러분 입덕해주세요♥
절대 쓰러지지 않는 불굴의 아이돌 윤채경!
보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되는 이 친구가 앞으로 어떻게 커나갈지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