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하찮은 연기 제일 잘하는 남자
[영업글]
진지한데 웃기다. 분명 방금까지 서로 핏대 세우고 있었는데 그새 자연스럽게 웃기고 있다.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 이 드라마 참 오묘하다. 마치 간과 쓸개처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운데, 사실 시청률을 뜨뜻미지근하다. 지난 4회 기준 2.2%다.
이 정도 반응으로는 간과 쓸개 단독 콘서트를 요구할 수가 없다. 이것은 간과 쓸개 콘서트를 기원하며 동지들을 모아야하기에 쓰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영업글이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한 줄 요약하자면 이런 이야기다. 50대 별 볼 일 없던 뮤지션 서동천(정경호 분),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음악적 재능과 젊음을 얻었다.
그렇게 하립이라는 이름으로 승승장구하던 인생 10년. 악마는 통보한다. 계약기간 10년이 끝나간다고. 10년의 대가는 바로 영혼. 서동천은 이 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tvN: 하찮은 정경호의 '악마' 박성웅 퇴치기?!
tvN: "이 계약 파기야!" 과거 서동천으로 돌아간 정경호?!
앙탈(?)을 좀 부렸더니 이렇게 본성 드러내는 악마에 잔뜩 쫄아버렸다.
tvN: [2화 예고] 악마 박성웅, 다른 사람의 영혼을 걸고 재계약 제안?
하찮은 연기 국내 1인자
tvN: 아슬아슬 정경호, 알몸으로 이설과 마주치기 1초 전..!
tvN: 어깨뽕 장착한 정경호, 악마 퇴치 성공!
너무 진지해서 진짜 전재산을 주고 저걸 산 게 아닐까 싶었던 '어깨뽕' 패션까지!
정경호의 국보급 하찮음을 다 같이 공유하고 싶은 이 마음!!
무슨 악마가 이래?
tvN: 가창력은 못 가진 ′음치 악마′ 박성웅 (ft. 윤경호 찐조언)
왜냐, 악마 류(박성웅 분)가 숙주로 삼은 인간 모태강이 해외 팬미팅도 돌아야할 만큼 엄청난 한류스타이기 때문.
tvN: 박성웅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정경호 밖에 없을 거야..(목욕탕 효과)
생각보다 이 악마가 전형적이지 않다. 분명 악랄한 악마가 맞는데, 종종 하찮고 꽤 자주 자비롭다.
tvN: "응~ 욕 안돼~" 1등급 영혼 등장으로 당황한 박성웅
tvN: [메이킹] 정경호♥박성웅, 찐케미 맛집 인증!
하찮음 X 하찮음 = 진짜 하찮음
...을 너무나 잘 살려내고 있는 정경호와 박성웅, 사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전작 '라이프 온 마스'부터 이어져 왔으니...
OCN : '도망자' 박성웅, 출근길 정경호 배웅하는 훈훈 현장 "빨리와, 올때 전기통닭 사오고♥" #동태브로케미
그때 그 찰떡 호흡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면 얼른 합류하자. 이 하찮은 콤비가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있지 않나.
간과 쓸개에 입덕해!
tvN: [MV] 간과 쓸개 - 그대 떠나 없는 거리
이렇게 정식으로, 간과 쓸개 이름으로 음원도 있다.
간과 쓸개는 우리가 생각하는, 드라마 속 아주 짧게 스쳐지나가는 과거가 아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소울(?)이 담겨있는 존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