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 아들을 입양하게 된 사연
조회수 2021. 3. 23. 18:30 수정
가슴으로 자식을 낳은 스타들
입양을 몸소 실천하면서 한 발 앞서 가슴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가장 감사한 일은 자식을 가슴으로 낳은 것이라고 말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대중을 감동시킨 스타 부모들을 모아봤다.
#차인표, 신애라
차인표와 신애라는 1995년 결혼 후 아들이 8살 되던 2005년, 당시 한 살이었던 딸 예은이를 입양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얻은 아이'라는 뜻에서 '예수은혜' 예은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이후 2008년 태어난 지 100일 된 딸 예진이를 입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신애라는 한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입양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건지 주입식 교육을 했더니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고 말했다.
또 "딸은 편지로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좋다', '우리 가족에 입양되어 너무 좋다', '이건 기적'이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_SBS: “선행 아닌 또 다른 가족의 형태일 뿐” 신애라가 말하는 입양
입양을 결심하고, 기관에 전화를 걸기 전에 전날 밤을 꼴딱 새웠었어요.
지금은 두 딸을 가슴으로 낳은 일이 가장 감사한 일에요.
(신애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진태현, 박시은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해 "신혼여행 가서 만난 저희 허니문 베이비"라며 23세 딸 세연이를 공개했다.
신혼여행을 봉사로 떠났던 두 사람은 4년 동안 계속 연락을 이어왔던 세연이가 성인이 돼 보육원을 나와야 되는 시기에 입양을 결정했다.
_SBS: 진태현♥박시은 부부, 허니문 베이비로 입양한 딸 공개☆
보육원에서 성인이 되면 300만 원~500만 원 정도의 돈만 들고 나와야 해요. 보육이 종료되는 거죠.
그때 세연이에게 힘이 돼 주고 싶다는 시점에서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 가족처럼 지지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저희가 엄마 아빠가 되어주자고 생각했어요!
(박시은,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
OBS: ′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입양 딸 손편지에 눈물 폭발 ′뭉클′
입양을 제안했을 때 세연이가 더 당황했다고 한다. 세연이는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해요"라고 말했다고.
이에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그 말이 참 예뻤다. 우리보다 어른스럽다"면서 "법적으로 진짜 가족이 되던 날을 잊지 못한다"고 말하며 감격해 했다.
입양 후 세연은 '박 다비다'로 개명했다.
_SBS: 진태현, 다비다와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던 계기♥
또한, 두 사람은 둘째 입양 계획 역시 밝혔다.
입양은 제 아이가 집문서를 가지고 나가도 내 자식이라는 그게 있어야 해요. 이 정도의 책임감이 있어야 부모가 될 수 있어요.
'입양'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두 번째 입양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진태현,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
#홍석천
홍석천은 양육권 문제로 인해 지난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자녀들을 자신의 자녀로 입양했다.
법적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것이다.
최근엔 아들로 입양한 조카의 입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시간 참 빠르다. 꼬맹이 때 서울 와서 삼촌이랑 지내다가 외국 가서 외롭고 힘들게 공부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군대를 가는 우리 아들 같은 조카
(홍석천 인스타그램)
SBS Plus: 조카를 입양한 홍석천
누나가 이혼을 할 때 친권 문제도 있었고, 성씨를 바꾸는 것도 문제였어요.
법이 바뀌어서 제가 아이들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가 있었습니다.
누나가 새로운 결혼을 할 일이 생길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어차피 나는 결혼할 생각도 없으니, 자식처럼 키워야겠단 생각이 있었어요.
(홍석천, tvN '엄마 나 왔어'에서)
#이아현
이아현은 1997년 결혼 3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별거 후 3년 만인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6년 연예계 관계자와 두 번째 결혼 후 두 딸을 입양했으나 남편의 사업 실패와 마약 투약 혐의로 2011년 이혼했다.
2012년 재미교포인 세 번째 남편과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tvN: 이아현, 가슴으로 낳은 예쁜 두 딸♥
최근엔 2007년, 2010년 입양한 두 딸과 단란한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아현은 지난 2018년 tvN '둥지탈출 3'에서 두 딸을 공개한 바 있다.
#이계인
이계인은 방송에서 2번의 결혼에 실패한 후 이혼한 전처의 아들을 입양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남녀가 한 번 실패하면 두 번 실패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아들한테 '너하고 나하고는 찹쌀떡 인연인가 보다' 그래요.
양자라고 하면 걔가 울어요. 같이 살았고 키웠어요. 유치원 때 '이 놈을 내가 버리면 어떻게 자랄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며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절대 '넌 안 버릴게' 해서...
(이계인,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
MBN 매일방송 : 이계인, 재혼 후 상대방의 자녀와 진심이 통할 수 있었던 이유!
지금 대학 졸업하고 세상 누구 못지 않게 잘 키웠다고 자부해요. 잘 자라줬고. 쇼트트랙 선수였기 때문에 아주 몸도 좋아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들이 잘 자라준 게 정말 너무 고마워요.
(이계인,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
그는 1992년에 첫번째 부인과 결혼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이후 1997년 10살 연하인 두번째 아내와 재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또 파경을 맞았으며, 전처의 아들을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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