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주인공인 영화 5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주연: 고마츠 나나, 후쿠시 소우타
한 줄 요약: 제목이 곧 내용
우리 영화 볼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30초 예고편
나의 내일은 너의 어제다. 두 사람의 시간이 겹치는 건 5년에 한 번 뿐. 그 사실을 알고도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그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담았다.
처음 만났을 때도, 처음으로 이름을 불렀을 때도, 처음으로 손을 잡았을 때도 눈물을 보이던 에미(고마츠 나나).
자신에게는 처음이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에미에게는 마지막 기억이 된다는 걸 알게된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미 영화 정보로 공개되어 있는 설정 자체를 스포일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화를 즐기는 데에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과학적인 오류 같은 걸 잊을 만큼 두 사람의 추억은 사랑스럽고 애달프다. 아무렇지 않게 봤던 전차에서의 첫 만남에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게 될 것. 그만큼 큰 여운을 남긴다.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주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한 줄 요약: 어려지는 사람과 늙어가는 사람은 함께할 수 있을까
우리 영화 볼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재개봉] 메인 예고편
'인 타임'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한 줄 요약: 시간은 금이다, 진짜로
우리 영화 볼래?: 인 타임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현실이 된다면? 시간이 재화가 되는 세상을 그린 '인 타임'이 바로 그 이야기다.
어느 사회나 빈부격차는 있는 법. 이 세계의 빈곤은 더욱 잔인하다. 내게 남은 시간이 1초라면, 1초 후 죽어야만 하는 것. (돈은 없어도 버틸 수는 있는데!)
윌(저스틴 팀버레이크)은 인질로 삼은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시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이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어바웃 타임'
주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한 줄 요약: 하루를 두 번 살아보거라
우리 영화 볼래?: 어바웃 타임
주인공 팀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수많은 타임워프는 사랑스럽고 웃음을 주지만, 중반 이후 벌어지는 사건들은 찡한 감동을 준다.
관객 평점 9점대의 대중적 호평을 받는 영화다. 유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미래를 걷는 소녀'
주연: 카호, 사노 카즈마
한 줄 요약: 사랑은 휴대폰을 타고
우리 영화 볼래?: 미래를 걷는 소녀
나츠메 소세키의 문하생인 토키지로는 자신이 100년 후에도 기억되는 작가인지 궁금하다. 미호는 토키지로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초반부는 허무맹랑하고 다소 유치해 보일 수 있다. 만화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 수도 있다.
100년의 차이를 두고 같은 날, 같은 장소를 돌아다니며 '전화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면 웃음이 날 것이고, 끝은 눈물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