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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향해 한 마디 남긴 낼모레 반백살 신인

조회수 2019. 12. 21. 0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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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0일 만에 단독콘서트 갖는 특급신인 유산슬

데뷔 100일 만에 첫 단독 콘서트. 가요계에서 이만큼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신인 가수가 있었던가.

그 어려운 걸 유산슬(유재석, 48)이 해냈습니다!
출처: MBC

첫 앨범을 발매한 지 한 달 만에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연다. 2019년 특급신인다운 초고속 행보! 


이를 기념해 언론대상으로 한 유산슬의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출처: 나
언제나 그랬듯이, 유산슬은
소속사로부터
해당 일정을
전혀 듣지 못한 채
참석했다. ㅎㅎㅎ
출처: MBC
출처: MBC
여긴 무슨 자리죠?.jpg
나중에 밝혀진 이야기지만,
유산슬은 취재진들이 가짜가 아닐까
의심했었다고. ㅎㅎㅎ

갑작스런 자리임에도 유산슬은 능숙한 상황대처능력으로 현장분위기에 빨리 적응했다.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한, 두번도 아니고 이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출처: MBC

기자회견이 열렸던 2019년 12월 19일은 유산슬이 데뷔한 지 99일(소속사 피셜)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데뷔 100일을 앞둔 소감을 들어봤다.  

시키는 대로 움직이다보니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네요. 콘서트뿐만 아니라 단독 기자회견도 낯서네요. 결혼 발표 이후 처음 경험하는 기분입니다. 꿈도 못 꾸지만, 꿈도 안 꿨던 콘서트이고요. (웃음) 노래 두 곡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상당히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꾸며보겠습니다.
출처: MBC

99일 동안 유산슬이 이뤄낸 업적은 대단했다.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단 두 곡으로 지상파 3사 모두 사로잡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짧고 강렬한 활약상에 힘입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

평소 트로트를 좋아하는 팬이었고 어쩌다가 발을 들여놓고 활동하고 있는데, 더할나위 없이 감사합니다. 크게 보면 트로트계가 조금 활성화되는 것 같고요. 실력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분들이 부각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MBC

유산슬의 활약상은 중식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와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음식메뉴 유산슬을 찾는 손님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났고, 이와 함께 유산슬의 매출도 훌쩍 뛰었다.

출처: MBC
그 결과, 한국중식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러나 예명을 지어준 선배 가수 진성에게 아직까지 작명비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유산슬.


그는 이 자리를 빌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작명비는 못 드렸는데요. 연초에 도움 주신 분들께 작은 선물이라도 드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와 더불어 유린기(유희열)과의 추후 콜라보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유산슬X유린기 밴드 결성? (ft.이적의 입 드럼)

유린기 씨 본인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활동한 적은 없으나, (같이 활동한다면) 잘 맞을 것 같네요.
출처: MBC

내친김에 함께 콜라보하고 싶은 가수들도 공개했다.


유산슬은 자신의 노래를 커버한 장범준과 일일스승 송가인을 꼽았다.

범준 씨는 제가 좋아하는 분인데, 커버해줘서 깜짝 놀랐다. 제 뮤비보다 높은 조회 수(54만 뷰)던데요. (웃음)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시더라고요. 장범준씨와 함께 한다면 저야 영광이죠.
송가인 씨와 방송 중에 듀엣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눈 적이 있었는데, 방송 이후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해들은 바가 없어요. 만약 송가인 씨와 듀엣을 하게 된다면 영광스러운 일인데,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시다 보니까 과연 듀엣을 하게 된다면 제가 실력에 맞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MBC: 유산슬 & 송가인 듀엣 성사♨ 칼을 뽑았으면 휘둘러야지 다시 꽂아요?!

유산슬은 99일간 활동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은 언급했다.


먼저, 장점은 트로트로 경험한 새로운 무대의 맛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구례 5일장 버스킹으로 에너지를 많이 얻었단다.

《스페셜》 짜투리&짜사이 형제와 유산슬의 휴게소 버스킹!

트로트 가수의 버스킹 성지, 홍대 NO 시골장터 YES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이었을까?


낼모레 50을 바라보는 유산슬은 자신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출처: MBC
어느 한 분에게 사인을 했는데, 유재석 말고 유산슬 사인으로 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그래서 '새 사인을 만들어야 하나?' 혼란스럽더라고요. (웃음)
이어 자신의 최측근인 가족들의 반응 또한 전했다.
제 앞에서 (유산슬을) 언급하지 않지만, 어디선가 뮤비를 보거나 노래를 듣는 것 같은데요? (웃음) 지호가 지금 초등학생인데, 가끔 흥얼거리는 걸 봐선 분명 학교에서 (유산슬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요.
출처: MBC

유산슬을 키운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산슬의 가창력 점수는 70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래서 유산슬에게 자신의 가창력 점수를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 지 물어봤다.

초반보다 많이 늘어났다는 걸 느꼈고, 제 스스로 살짝 놀랐어요. 아직 실력은 기존에 노래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노력과 흥으로 채울 수 있게끔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78점이라고 주고 싶습니다.
출처: MBC
이날 유산슬은 기자회견장에서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라이브로 선보였고,  수준급의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21일 MBC '놀면 뭐하니?'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출처: MBC

이와 더불어 유산슬을 애정하는 소속사 대표(김태호 PD)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유산슬은 예고 없이 갑작스러운 스케줄을 잡는 대표를 향한 불만(?)을 표출했다. ㅎㅎ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당황스러움이 줄어들고 있긴 한데, 한편으로는 이건 너무 하지 않나 싶을 때가 있었죠. 팬 분들이 즐거워하기에 참고 있지만, 나중에 단 둘이 이 사태에 대해 한꺼번에 이야기할 겁니다. (김태호 PD도) 한 번 당해봐야죠! (웃음)

최근 유아들의 대통령 '아기상어'와 협업 촬영을 끝마친 유산슬. 이와 관련해 "해외진출을 포석에 뒀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유산슬은 "그런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마라. 진짜 시킬 지도 모른다"고 만류해 웃음을 유발했다.

출처: MBC

'1집 굿바이 콘서트'라고 타이틀을 명명한 만큼, 2집 발매에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놀면 뭐하니?'에서 박현우, 정경천 작곡가의 신곡 '인생라면' 작업현장이 공개됐기 때문.

짙어지는 감정선 심금을 울리는 정차르트의 인생 라면!!ㅠㅠ

1집이 이렇게 마무리 된 건 저도 지난주에 알게 됐어요. 2집 활동이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는 게 없어서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웃음) 제가 추측해보건데, 1집 굿바이 콘서트를 했다면 2집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By. 석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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