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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료를 위해서라면 24시간 수술장에 들어가는 상국대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을 연기하는 유재명.

보이지 않는 의료 환경의 폐해를 접하며 좌절하고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얻으며, JTBC '라이프'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만큼 '라이프'에 출연 중인 배우들과 과거 인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데. 

그래서 그와 같은 작품에 동반 출연했던 배우들을 모아봤다.

'비밀의 숲' 팬들 사이에서 일명 '백기사 vs 흑기사' 구도로 불렸던 황시목(조승우)과 이창준(유재명). 극 중 내내 날 선 대립으로 몰입하게 만든 주역이었다.

그 때문일까, 두 배우가 맞붙는 신들은 하나같이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1년 뒤 '라이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각각 이상향과 현실적 이득을 대변하는 주경문과 구승효로 분하며 또 한 번 갈등을 빚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라이프'가 종영한 후, 조승우는 유재명과 한 번 더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추석 연휴에 개봉 예정인 ‘명당’에서 말이다.

조승우는 극 중 천재지관 박재상으로, 유재명은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으로 분할 예정이다.

조승우만큼 작품 속에서 직접적인 대립각을 세운 역할은 아니었지만, 최근 여러 작품을 함께 해온 사이다.

'비밀의 숲'에서 이규형은 서부지검 검찰 수사관이자 유재명의 검사 시절에 함께 손발을 맞춰온 윤세원 역을 맡으며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현재 '라이프'에서 예진우(이동욱)의 동생 예선우로 출연 중인 이규형은 유재명과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을 선보여 후반부 스토리 전개에 또 다른 열쇠를 쥐고 있다.

그 외 직접적으로 만나는 신은 없었으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상국대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이자 구승효 총괄사장에게 병원 내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먹깨비' 선우창을 연기하는 태인호도 유재명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사이다.

과거 부산 한 극단에서 만난 게 인연이 돼 '미생', '굿 와이프', '비밀의 숲', '브이아이피', '명당' 등에 동반 출연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라이프'에선 유재명과 같이 등장하는 신은 많이 없으나, 조승우와 유재명의 관계 변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