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가게에 출몰한 바이킹스라니
지난 17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에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장면이 등장했다.
극 중 여주인공 강해진(심이영 분)이 운영하는 돈가스 가게에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남자들이 대거 들이닥친 것.
그들이 입은 옷에는 ‘VIKINGS’가, 그들이 쓴 모자에는 ‘V’ 로고가 박혀있었다.
_SBS: 서도영, 변명하는 ‘이슬아 불륜남’ 최우석에 냉담! (ft. 바이킹스 구단)
SBS ‘스토브리그’를 즐겨봤던 시청자라면 눈에 익었을 이 유니폼,
극 중 야구단 중 하나였던 바이킹스 선수들이었다.
‘스토브리그’는 드림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지만
임동규 강두기(하도권 분) 트레이드, 인간미 있는 김종무(이대연 분) 단장의 이야기 등
바이킹스도 ‘스토브리그’ 속 존재감을 발휘한 팀이었다.
야구 비시즌 중 야구팬마저 흡수했던 이 드라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인만큼
시청자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아침드라마에서 마주한 바이킹스와의 만남에 반가움을 표했다.
바이킹스로 설정한 이유는 특별하게 없어요. 다만 ‘스토브리그’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 세계관을 우리 드라마에 녹여서 연출했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알고 있어요. ‘SBS유니버스’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맛 좀 보실래요’ 제작진
작품마다 각각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때문에 ‘스토브리그’ 세계에 존재했던 바이킹스 선수들이
‘맛 좀 보실래요?’ 속 가게를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강해진이 운영하는 쑝쑝돈가스를 찾은 다섯 명의 바이킹스 선수들,
이들의 방문에 짐짓 놀랐지만 가게 운영에 집중하는 강해진의 모습.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 ‘또 다른 기대’를 시청자에 안겼다.
이에 시청자는 ‘곧 김종무 단장님이 계산하러 오실 듯’ ‘드림즈는 돈가스 안 먹나’ ‘스토브리그 시즌2에서는 쑝쑝돈가스에서 회식 원츄’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바이킹스가 등장한 ‘맛 좀 보실래요?’에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어요. ‘스토브리그’를 떠올리며 많이 웃었다고 하더라고요. 지나가는 장면만으로도 시청자에 큰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SBS유니버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도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SBS 드라마 관계자 A
짧은 등장에 이런 반응이 이어진 건 그만큼 ‘스토브리그’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반증인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작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작품이 등장한다면 보는 재미가 더 있잖아요.
- 드라마 관계자 B
By. 조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