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맞선 가요계 신문물
뉴스에이드: 톡싸 9회 다시보기 - 펜타곤
앞서 뉴스에이드가 진행했던 '톡싸'가 상용화(?)되다니...!
영상통화 팬사인회의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은 건 티오피미디어의 신인그룹 MCND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쇼케이스 및 콘서트 등이 하나, 둘 취소되기 시작한 지난 3월.
MCND 공식 SNS에 올라온 공지는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아이돌들의 색다른 팬사랑법은 점점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수호, 세정, 엘리스, 원어스도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최근 컴백한, 또 앞으로 컴백할 그룹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우선,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하나, 팬사인회는 음반 판매량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어서.
하나, 코로나19로 팬들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팬서비스를 놓칠 수 없어서.
다소 독특한 팬이벤트이다 보니, 이렇게 특정 콘셉트를 정하는 등 특별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잠깐. 팬사인회의 별미는 뭐니 뭐니 해도 최애의 실물 영접 아닌가.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그 별미가 빠졌는데, 어떤 메리트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그렇다면 직접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참여하는 가수들과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가수들도 재밌어하는 분위기"라며 "이렇게라도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들 역시 호의적인 편이다. 다른 관계자 역시 "팬들의 반응도 꽤 좋다. 녹화된 영상통화 화면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한다"며 마케팅적인 면에서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직접 최애의 실물 영접을 못 하는 건 아쉽지만.
이렇게 색다른 추억을 하나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선 조금은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By.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