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댄스를 선보인 아이돌
ASMR 탭댄스 잘 봤습니다!" (박지선)
ASMR은 반복적인 소리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가 아니던가.
그런데 쿵쾅거리는 탭댄스가 ASMR이라고? 어떻게 된 일일까.
ASMR 댄스가 있었던 이 현장은 지난 17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츄잉챗 현장!
주인공 로기수 역을 맡은 도경수부터 박혜수, 오정세 그리고 강형철 감독이 참석했다.
유쾌했던 '스윙키즈'의 츄잉챗 현장을 살펴보면서 ASMR 댄스가 벌어진 이유까지 함께 알아보자!
본격적인 츄잉챗 시작에 앞서, 츄잉챗의 시그니처인 셀카 타임이 시작됐다.
배우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셀카를 오픈 채팅방에 올리며 관객과의 소통에 나섰는데.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절묘한(?) 셀카를 남기게 된 도경수까지. (ㅋㅋㅋㅋ)
그 누구보다 열심히 셀카 타임에 임해준 '스윙키즈' 배우들이었다!
셀카 타임도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츄잉챗 코너를 시작해볼까?
대망의 첫 번째 코너는 '흥 폭발 베스트 퍼포먼스 토크'! 영화 속 베스트 퍼포먼스 장면들을 보며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다.
명장면을 알아보기 전에! '스윙키즈'가 무슨 영화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영화 볼래?: <스윙키즈> 2차 예고편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중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있었던 댄스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덕분에 베스트 퍼포먼스 장면으로는 배우들의 댄스 장면이 대거 선택됐다.
그중 첫 번째로 선택된 건 스윙키즈 댄스단과 미군과의 댄스 배틀 장면.
이 장면을 도경수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저희 넷이서 굉장히 많이 맞춰본 장면인데요. 촬영할 때 바닥이 흙이었는데도 너무 재밌게 촬영한 기억이 납니다." (도경수)
댄스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의 MC 박지선이 그냥 지나칠 리 없지 않은가. 곧장 도경수에게 탭댄스 시범을 부탁한 박지선이었다.
망설임 없이 탭댄스를 춘 도경수였는데, 응? 탭댄스의 시그니처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탭슈즈가 아닌 일반 구두를 신고 카펫이 깔린 바닥에서 탭댄스를 추다 보니 탭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발에 마이크를 갖다 대도 미세하게 들릴 뿐, 크게 들리지 않는 탭댄스 소리.
ASMR 탭댄스 잘 봤습니다!" (박지선)
ASMR 탭댄스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다음은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 스틸이 공개됐다.
앞서 도경수의 대답을 들어봤으니, 이번엔 오정세에게 이 장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해 볼까?
이 장면에 앞서 재즈 풍의 캐럴이 나오면서 서로 선물을 해주는 장면이 있어요. 기수가 탭슈즈를 선물 받고, 판래가 제 아내를... (오정세)
오정세가 말하는 와중에 저렇게 빵 터진 도경수는 왜 때문??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때문에 박혜수가 오정세를 급히 말리자 저렇게 빵 터진 도경수다. (ㅋㅋㅋ)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오정세가 상황을 수습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저는 아무 얘기도 안 했습니다. 아무것도 못 들으셨죠?" (오정세)
진땀 한 바가지 흘린 오정세의 말을 끝으로 첫 번째 코너는 마무리됐다. (못 들은 걸로 해줍시다, 우리...ㅋㅋㅋ)
'스윙키즈' 츄잉챗의 두 번째 코너는 '흥미진진 히든트랙 토크'. '스윙키즈'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듣는 시간 되시겠다.
코너가 시작되자마자 MC 박지선, 기다렸다는 듯 질문을 시작했는데, 그 질문은 바로!
서로에게 탭댄스 선생님 역할을 해주셨겠어요?" (박지선)
배우들 모두 제로베이스에서 탭댄스를 배웠다는 '스윙키즈' 팀. 그러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이었다.
과연 어땠을까?
제가 된 건 모르겠고 이분들이 제 선생님이 돼주신 건 확실해요. 특히 혜수 씨. 얼마 전에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했는데 저는 부족하다 보니 혜수 씨 발을 보면서 공연을 했거든요. 그날 혜수 씨가 스텝을 다 틀렸는데 제가 다 따라했죠." (오정세)
그렇다면... 겨...결론은 둘 다 틀렸다는 얘기??
틀렸다는 얘기를 이렇게 과감히(?) 할 수 있는 건 배우들끼리 그만큼 친하다는 것 아닐까?
박혜수 역시 배우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증언했다.
저희가 촬영 전에 연습을 굉장히 오래 하고 첫 촬영에 임했거든요. 원래 첫 촬영 때는 긴장되고 떨리는데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한 이후라 편안하고 가족 같은 친근함이 있었어요." (박혜수)
'스윙키즈'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그 정점은 바로 도경수가 증언한 '오정세 병'.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특히 정세 선배만 현장에 오시면 모든 분들이 웃으셨습니다." (도경수)
오호라. 어쩐지 츄잉챗 현장에서 오정세의 얼굴만 봤다 하면 웃음을 터뜨리던 도경수. (ㅎㅎ)
그런 오정세 때문에 NG도 몇 번이고 냈단다.
어떤 장면을 촬영할 때 제가 웃느라 NG를 열몇 번을 낸 것 같아요. 그때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도경수)
도경수의 NG 고백과 함께 이날 '스윙키즈' 츄잉챗의 모든 코너가 마무리됐다.
'스윙키즈'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 영화 보시고 행복하셨다면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경수)
열혈 영화 홍보 청년 도경수의 마무리 인사와,
츄잉챗을 처음 해봤는데요, 소통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너무 감사드립니다" (박혜수)
끝까지 현장에 와준 관객들을 챙긴 마음 착한 박혜수,
지금 군대에 있어서 오늘 오지 못한 '스윙키즈'의 샤오팡, 김민호 배우도 있거든요. 1년 후에 나올 텐데 그 친구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정세)
알뜰살뜰 '스윙키즈' 배우들을 챙긴 오정세의 인사까지!
배우들의 개성 가득 인사로 '스윙키즈' 츄잉챗은 모두 끝이.. 나는 듯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관객과의 셀카까지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스윙키즈' 배우들.
즐거웠던 배우들 만큼이나 영화 역시 유쾌함 뿜뿜한다고 하니 극장에서 그 분위기를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도경수는 ASMR 댄스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