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걸그룹 씨스타

조회수 2016. 6. 22.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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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강효진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픽 안경실



[스타검증] 


여름이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아마 씨스타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느덧 여름의 필수조건이자 강제컴백의 아이콘이 된 씨스타는 현존하는 팀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대표적인 걸그룹으로 여겨진다.



국민 걸그룹의 명확한 조건은 없다지만 전 연령대에 인지도를 갖고 있고, 모든 멤버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으며, 누구나 히트곡 한 두 소절쯤은 가볍게 따라 부를 수 있다면 국민적인 인기를 얻는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런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스타가 드문 가운데, 걸그룹에서는 소녀시대를 제외하면 씨스타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니 이만해도 이들의 인기가 갖는 대단함이 가늠이 될 듯하다.



그래서 이번 컴백을 맞아 6년 동안 소처럼 활동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시대의 자수성가형 아이돌 씨스타가 얼마나 대단한 스타인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중성 올킬



대중성에 있어 씨스타를 따라잡을 팀은 많지 않다. 지난 2010년 데뷔 이후 팀으로, 그리고 각개 전투로 소처럼 일해 온 씨스타는 당시에는 작은 기획사였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운과 노력이 모두 따라준 경우인데, 팀 활동은 물론 멤버 4인의 개별 활동도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급격한 인지도 상승을 이뤄냈다.



효린은 ‘불후의 명곡’에서, 보라는 ‘아육대’에서 초반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고 이후 팀이 자리 잡으면서 다솜이 일일드라마로 중·장년층의 아이돌로 떠올랐으며, 마지막엔 소유가 콜라보 퀸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세 중의 대세가 됐다.



이렇게 개개인의 능력치가 어벤져스화 된 씨스타는 팀으로 뭉쳤을 때 더 큰 에너지를 자랑했는데, 이는 상품성으로 이어져 광고 모델로 각광받게 됐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픽 안경실

씨스타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건강한 섹시함을 필두로 내세운 덕분에 활동성 있는 이미지가 필요한 제품의 광고 모델을 주로 맡고 있다. 특히 효린은 제품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인간 마테차 혹은 인간 아몬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후발 주자 걸그룹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지만 멤버 전원의 인지도가 선명하게 박힌 팀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여전히 대중성에서는 씨스타가 경쟁력 있는 상황이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건강하고 매력적인 몸매가 도드라지는 퍼포먼스 역시 씨스타의 트레이드마크인데, 이런 강점이 대중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건 안무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언젠가부터 케이팝의 필수요소가 된 안무영상은 뮤직비디오와는 다르게 편한 복장으로 찍는 경우가 많아 색다른 날것(?)의 느낌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씨스타는 안무영상계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신나는 리듬감, 따라 추고 싶을 만큼 인기 있는, 포인트가 확실한 안무 등 따라 추기 적합한 곡들로 활동해온 덕에 이들의 안무 영상은 웬만한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본편만큼 압도적인 조회 수를 자랑한다.



(수년전 한 대기업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출근 후 직원들끼리 모여서 씨스타 안무영상을 검색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출처: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픽 안경실

‘쉐이크 잇(SHAKE IT)’과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안무 영상은 유튜브에서 각각 1600만 뷰 이상이다. 


다음으로 높은 뷰를 기록한 AOA의 ‘사뿐사뿐’은 1400만 뷰로 200만 이상 뒤처지고, 비교할만한 수치의 다른 걸그룹 안무 영상은 ‘심쿵해’, ‘핫 핑크’, ‘위아래’ 등이 있는데 1000만~800만 뷰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안무 영상’이라는 키워드에서 조회 수 상위 20위권 비율로만 봤을 때도 씨스타의 곡이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커버 영상들로 인한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수학여행에 가면 1반부터 10반까지 씨스타 춤만 춘다는 너스레도 충분히 떨 법한 인기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강 디스코그래피



물론 건강미로 매력 어필이 되는 것과 별개로 씨스타의 가장 큰 인기는 음악적인 면에서 온다. 누구나 신나게 들을 수 있는 유쾌한 멜로디와 시원시원한 보컬, 화려한 퍼포먼스의 조화로 나왔다 하면 차트와 번화가를 휩쓰는 저력을 과시해왔다.



히트곡을 골라온 회사의 선구안도 있겠지만 평범한 멜로디도 특별하게 만드는 효린의 보컬과 소유의 음색, 멤버들의 합이 잘 맞는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올해 활동을 포함해 씨스타는 약 19장 내외의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이 외에도 싱글 참여 및 개별 활동, OST 음원 등을 합친 숫자를 보면 6년 안에 이 활동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해왔다.



발매 음반들 중 타이틀곡은 빠짐없이 히트를 기록했으며, 수록곡들 역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개별 활동 중 발매한 OST 음원과 콜라보레이션 싱글을 합친다면 걸그룹 중 최강 흥행 디스코그래피를 자랑한다.

출처: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이버 뮤직 캡처, 그래픽 안경실

대중적인 인기에 비해 팬덤 사이즈는 작은 편이라는 점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에 속하는데, 그래서 모든 숫자에 앞서면서도 문자 투표에 밀려 놓친 1위 트로피 개수가 꽤 되는 편이다.


하지만 1위 횟수 추이를 살펴보면 데뷔 이래 꾸준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긴 뒤에는 개별 활동에 가속도를 붙였음에도 여름에는 꾸준히 강제 아닌 강제컴백으로 성실하게 활동해온 결과다.



심지어 2014년 상반기는 소유가 정기고와 함께 ‘썸’으로 11회의 1위를 거머쥔 상태였으나, 팀 활동 기준으로 집계하기 위해 제외했다.

출처: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픽 안경실

#개별 능력치 만렙



앞에서도 언급했듯 씨스타의 개별 능력치는 어벤져스에 비교할 만큼 압도적이다. 효린은 솔로 보컬, 소유는 콜라보 퀸, 보라는 예능, 다솜은 연기에서 각각 특화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 경력을 이력서화 시킨다면 각각 한 페이지가 넘을 지경인데, 메인보컬 효린은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언프리티 랩스타’ 등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서 도전을 반복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해왔다. 이 외에도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 등으로 히트를 기록하고 꾸준히 콜라보 작업을 하는 등 이견 없는 아이돌 최강 보컬로 꼽히고 있다.



소유는 콜라보레이션 음원 유행을 선도하면서 가장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다. 정기고와 함께 부른 ‘썸’은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을 만큼 2014년 초반을 집어삼킨 역대급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열일’하며 ‘틈’, ‘팔베개’, ‘어깨’ 등 여러 음원을 발매했고 꾸준히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뷰티 쪽으로 활동 노선을 확장시키고 있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보라는 초반 씨스타의 인지도를 견인한 스타다. ‘아육대’를 통해 양궁 여신으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핫바디와 섹시한 이미지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이후에는 ‘닥터 이방인’ 등 연기 활동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으며 음악 프로그램 MC 등 예능에서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각광받고 있다.

막내 다솜은 화사한 미모로 눈에 띄는 멤버다. 시트콤을 거쳐 일일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돼 주중 시청률을 견인하며 부모님 세대에 가장 인지도 높은 연기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종영한 ‘별난 며느리’에서는 망가짐을 불사하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공백기에 ‘정글’을 거쳐 이제는 한중 합작영화 '이상한 동거'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면서 연기 활동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알차게 활동해온 그룹도 드문 만큼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상복이 유달리 좋다기보다는 일한 만큼 받아갔다고 보는 게 맞다. 

출처: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픽 안경실

이밖에도 씨스타의 활약은 끝이 없다.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해외 유수 매체에서 언급되고 있고, 멤버들의 자기 계발도 현재 진행형이다. 데뷔 당시와 비교해보면 놀랄 만큼 성장하고 진화한 모습이다.



물론 모든 인기 그룹의 고충이 그렇듯이 매번의 활동마다 지금까지 쌓아온 타이틀이 주는 부담도 있겠지만, 이번 새 앨범 ‘몰아애’의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8개 차트를 퍼펙트 올킬하며 씨스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처음엔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었으나, 이제는 회사를 대세 기획사로 끌어올린 든든한 맏언니가 된 이들. 6주년까지 성실하게 활동하며 구멍 없는 탄탄함을 자랑하고 있는 씨스타가 국민 걸그룹으로서 계속해서 펼쳐나갈 활약에 여전히 큰 기대를 남겨둬도 좋을 것 같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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