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기증 출산한 사유리 VS 허수경 다른 점

조회수 2020. 11. 23. 11: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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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선고에 정자 기증 받아 자발적 비혼모 삶 선택

최근 ‘자발적 비혼모’를 택한 방송인 사유리의 행보를 둘러싸고 한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여론이 큰 관심을 받자 정치권까지 나서면서 공론화가 불가피한 분위기다.

출처: KBS '뉴스9' 방송캡처


여기에 ‘비혼모 1호’ 허수경의 사연 역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출산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널A: 나홀로 키운다! 또다른 트렌드 [비혼 출산 육아]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원한다!?

지난주, 사유리가 모국인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에서 3.2kg의 아들을 출산한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다.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놨다. 

KBS 1TV: 사유리가 쏘아 올린 비혼 출산 허용 논란

사유리의 ‘한국에서는 불법’ 발언으로 대중을 비롯한 앞서 비혼모 출산을 한 허수경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TV조선: '사유리 비혼 출산' 불법 아니다?…법률공백 논란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에 따르면 생명윤리법은 임신을 위한 체외수정 시술 시 ‘시술 대상자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배우자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배우자가 없는 경우’ 받는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동의서에 있는 ‘해당 배우자’ 부분은 공란으로 두면 된다.

출처: 뉴스에이드DB

즉, 국내에서 비혼 여성이 인공수정 시술을 받아도 법에 위배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유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셈이다.

한편 사유리가 비혼모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 산부인과에 찾았다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점과 임신 가능성에 대한 충격적인 진단을 듣고 이 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

MBC: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한국에선 불법?

자연임신이 어려울 수 있고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너무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떡하지 싶다.
출처: KBS '뉴스9' 방송캡처

출산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사유리의 모습과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있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출처: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이런 분위기를 타고 12년 전 자발적 미혼모를 선택했던 허수경의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채널A: 허수경, 비혼모의 삶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당시 허수경은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수경이 출산했을 당시 법에는 미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는 것, 난자·정자 채취 등에 관한 규정이 없었다.

KBS 2TV: 모녀, 녹화 중 눈물 흘린 사연은?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시험관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한 이유와 비혼모의 삶을 공개하기도 했다.

출처: KBS
아무리 나를 인정해 줘도 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자로서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인데,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생각해서 가슴 아팠다.

‘비혼모’를 둘러싸고 사유리의 발언으로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제도 정비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MBC: 허수경, 딸은 힘든 삶에서 별 같은 존재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사유리씨의 출산 후 오해가 많은데, 대한민국에서 자발적인 비혼모의 출산은 불법이 아니다"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채널A: [핫플]‘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정자 기증받아 득남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사유리씨의 출산은 출산과 임신에 대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 화두를 던져줬다"라며 "아직 국민적 인식의 변화를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우리 사회에 공존하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 존중하고 이를 법과 제도에 담아내기 위한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CBS: 공공정자은행 이사장 "사유리 비혼출산, 올 것이 왔다"

사유리와 친분이 있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다른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배현진 의원 인스타그램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 언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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