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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때문에 돼지고기 못 먹을 것 같다

조회수 2017. 7. 2.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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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강효진, 임영진
출처: '옥자' 공식 포스터

[소중한9000원]


‘옥자’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기대감, 슈퍼 돼지라는 생소한 소재로 어떤 스토리를 그려냈을까 싶은 궁금증, 넷플릭스 개봉이라는 초강수로 시끌시끌한 이 화제의 작품은 과연 어땠을까?


개봉 날짜인 29일을 한참 앞둔 12일 ‘옥자’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옥자’는 과연 관객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출처: '옥자' 공식 스틸



앞으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감상에 흠뻑 젖은 채 쓰는 따끈따끈한 시사 후기로 넷플릭스 결제를 할지말지, 대한극장 예매를 빨리 해야 할지말지 고민 중인 여러분께 힌트를 드리겠다.

출처: '옥자' 공식 스틸

Q. 그 영화 제목이 뭐야?

- ‘옥자’



Q. 무슨 내용이야?

-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 돼지 옥자는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의 소중한 가족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글로벌 기업 미란도에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옥자를 뉴욕으로 데려가고,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Q. 장르가?

- 모험, 액션, 드라마



Q. 누가 나와?

- 옥자(슈퍼돼지 역), 

안서현(미자 역/옥자를 키운 산골소녀), 

틸다 스윈튼(루시 미란도 역/미란도 대표), 

제이크 질렌할(조니 윌콕스 박사 역/미란도의 얼굴), 

폴 디노(제이 역/동물보호단체대장), 

변희봉 (희봉 역/미자의 할아버지), 

윤제문, 최우식, 스티븐 연 등.



Q. 언제 개봉해?

- 2017년 6월 29일 목요일 (넷플릭스&극장 개봉)


출처: '옥자' 공식 스틸


< 이 영화의 좋은 점 3가지
>

= 임기자 버전 =


1) 풍성한 스토리 


스토리가 단순했다. 단순한 가운데 빈틈없이 많은 에피소드, 생각할 거리들로 꽉 차 있다는 사실. 보면 볼수록 몰입도가 높아진달까!


2) 옥자의 동공연기


괜히 슈퍼돼지가 아니라 모든 능력치가 슈퍼돼지다. 말을 못하는 옥자가 눈빛으로 모든 감정을 소화하는 모습은 감동적일 지경!


3) 누구 한 사람 빼놓을 수 없는 연기


윤제문마저 사랑스럽게 봐줄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예상 못했던 최우식의 신스틸러 활약!


출처: '옥자' 공식 스틸
= 강기자 버전 =

1) 명확한 메시지


스토리의 기승전결과 메시지가 명확하다. 관객들과 옥자&미자가 감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충실하기 때문에 엔딩 즈음엔 정서적으로 깊은 공감을 나누게 될 것 같다.



2) 옥자의 리얼함


옥자는 CG일까 모형일까? CG라면 어디까지가 CG고, 모형이라면 어디까지가 실제 움직임일까? 그 리얼함에 한 번, 돌고래 수준의 교감을 보여준 옥자의 영민함에 두 번 놀랐다.


3) 은근한 개그코드


사실 아주 심각한 이야기지만 영화 곳곳에 소소한 개그코드가 깔려있다. 때묻지 않은 강원도 산골과 미국 거대 자본의 부조화, 동물 보호 단체의 착한 악당짓(?) 등이 웃음을 자아낸다.


출처: '옥자' 공식 스틸


< 이 영화의 싫은 점 3가지 >


= 임기자 버전 =


1) 미자의 너무 비현실적인 전투력


한 눈에 봐도 연약한 소녀인 미자가 사실은 어마무시한 전투력의 소유자라는 사실. 문득문득 나는 SF무비 냄새.


2) 채식주의자가 됩니다


슈퍼돼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펼쳐지는 옥자를 향한 무한애정이 다시는 돼지고기를 못 먹겠다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3) 결말이 흡!


개인 차가 다분히 존재할 만한 부분이지만 결말이 아쉬웠다. 아쉬운 이유 마저도 관객 개개인의 감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듯.


출처: '옥자' 공식 스틸
= 강기자 버전 =

1) 채식주의 조장(?)


돼지고기를 먹는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다. 앞으로 봉준호 감독이 슈퍼 고등어, 슈퍼 송아지, 슈퍼 토마토 영화를 만들면 결국 아무 것도 못 먹게 되는 거 아닐까!



2) 미자의 놀라운 능력


슈퍼 돼지를 키워낸 소녀답게 미자는 놀라운 액션 능력치를 가졌다. 특히 영어 습득력이 놀라운데 산골에만 살긴 아까울 정도다. 어쩌면 비현실적이라고 느낄 관객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3) 옥자의 비주얼


이 친구를 돼지라고 불러도 될까? 솔직히 말하면 돼지인지 하마인지 잘 모르겠다. 물론 귀여운 비주얼은 아니지만 여러분은 곧 옥자에게 정이 들게 될 테니 걱정 할 필요는 없다.



출처: '옥자' 공식 스틸


< 총평 >


= 임기자 버전 =

- 스토리

★★★★★★★★★★

( 생각할 거리, 볼 거리, 웃음 포인트 다 잡은 풍성함)


- 캐릭터

★★★★★★★★☆☆

( 신박하지는 않지만 설득력 넘치는 등장인물들 )


- 그래픽

★★★★★★★★☆☆

( 눈에 걸리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하마를 닮은 옥자가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느낌. )


- 연기력

★★★★★★★★★☆

( 옥자마저 동공연기를 하는 마당에 무엇이 아쉽겠는가. )


- 종합

★★★★★★★★★★

( 마냥 가볍지만도 마냥 무겁지만도 않은 완벽한 균형감을 가진 영화다. 음, 이런 표현이 독자들에게 가장 와닿지 않을까 싶다. ‘내 돈 주고 한 번 더 볼 의향이 매우 있음’. )


출처: '옥자' 공식 스틸
= 강기자 버전 =

- 스토리 

★★★★★★★★★★

(기승전결이 깔끔, 상당히 찜찜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는 확실한 메시지 전달력)


- 캐릭터 

★★★★★★★★☆☆

(틸다 스윈튼의 두 가지 얼굴 활용이 인상적, 

세상엔 이런 나쁜 놈과 저런 나쁜 놈이 있다)


- 그래픽 

★★★★★★★★★☆

(이런 이질적인 비주얼의 옥자지만 전혀 위화감 없이 볼 수 있다) 


- 연기력 

★★★★★★★★★☆

(슈퍼돼지 옥자의 동공연기는 절대 놓치지 말자)


- 종합

★★★★★★★★★☆

(선명한 주제 의식과 사랑스러운 캐릭터, 개그 코드까지. 최근 개봉작들 중 가장 깔끔한 완성도와 빠질 데 없는 밸런스를 보여줬다. 어디서 개봉하든 찾아가서 볼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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